겨울방학 동안에 레슨도 받고 아이들 레슨도 시키기 위해서 우리 집에서 지내던 예신이가 오늘(일요일)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어제 저녁
에 조촐하게 송별식을 했는데 저녁 6시30분까지 온다던 예신양 가족들이 사당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해서 집에 도착한 시간은 8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6시부터 차려놓은 상은 대기 중...
레슨을 받고 또 아이들 레슨을 마치면 밤 늦은 시간에 집으로 오고 아침에는 출근을 하고 난 후에 나가기 때문에 예신양과 마주칠 시간은 별
로 없었지만 딸래미와 같이 지냈기에 집으로 보내는 마음이 왠지....
드디어 도착...
제제는 빨리 와서 상 앞에 앉으라고 돌아다본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된다.
하나로 마트에서 산 광어회
집에서 만든 보쌈
옆지기표 굴무침
봄동무침과 배추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이슬이는 슬러쉬가 될 정도로 살짝 얼었다.
보쌈에 굴무침을 올려서...
배추에 굴무침을 올려서..
딸래미와 태영이는 다 먹고 뭘 하는지 ....
2차로 입가심 맥주
안주는 콘칩과 나초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다가 옆지기와 내기를 했는데 내가 지는 바람에 2만원을 털렸는데 그 돈으로 아이들이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제제도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으려고 머리를 들이밀고...
제제 이놈.. 앞발은 상에 올리고 들이댄다.
뒷발은 내 발을 밟고 일어서서...
앞발은 탁자에 턱 올렸다.
하도 들이대기에 쇼파에 올렸더니
옆지기 얼굴만 보고 있다.
옆지기에게 아이스크림을 조금 얻어먹고...
그래도 아쉬운지
옆지기 얼굴만....
귀염둥이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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