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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제제..

by 또랑. 2009. 10. 15.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제 집이 조금 작은 것을 샀더니 집에 들어가서 누우면 머리가 밖으로 나오고 발도 나오고 ...완전 노숙견이었다.

 

가끔 새벽에 물을 먹으러 주방으로 나가다 안방문 앞에 있는 제제 집을 보면 머리와 발이 밖으로 쭈~욱 나왔는데 제제는 잘도 잔다.

 

집을 사서 사용한지가 오래돼서 옆지기가  옥션에서 주문을 했었는데 오늘 도착했다기에 퇴근을 하면서 가지고 왔는데 벽체와 바닥,지붕을

 

조립하느라 나사를 조였더니  손바닥에 아프다.

 

 

벽체와 바닦,지붕을 깨끗이 닦고 조립을 해서 안방문 앞에 놓고 평소에 깔고 자는 이불을 안에 넣었더니 홀딱 들어가서 앉는다.

 

 

강쥐들도 사방이 막혀 있는 아늑한 공간을 좋아한다고 하더니

 

 

옆지기가 밖으로 나오라고 불러도 그냥 모른척 앉아서 딴청을 부리고 있다.

 

 

집에 아무도 없이 저 혼자있는 시간에는 옷방에 있는 붙박이장의 열린 문으로 들어가서 옆지기의 옷을 입으로 물어 바닦에 깔고 거기에 누워

 

서 놀고 있다가 딸래미가 집에 오면 붙박이장에서 어슬렁어슬렁 나오고는 한다는데...

 

 

옆지기가 부르는 소리에 밖으로 나오더니 옆지기가 뭐라고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듣고 있다..

  

 

옆지기는 문이 너무 크고 높다며 집에 들어가면 아늑하게 지내라며 문에 커튼을 달아준다고 하는데....

 

제제야...집이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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