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가 안방 문을 발로 긁는 소리에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눈을 떴는데 오늘이 일직이라서 출근을 한다던 옆지기는 벌써
출근을 했다.
자기 차로 출근을 했던 옆지기가 자기 차는 필요할 때 쓰게 사무실에 둔다면서 12시까지 사무실로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했다.
데리러 나간 김에 서수원으로 만두전골을 먹으러 갔었는데 ... E마트 건너에 있다던데... 주위를 뺑뺑 돌아도 못찾겠고...옆
지기는 배가 고프다고 징징거리고... 그래서 융건릉 부근을 지나면서 보았던 만두전골집으로 향했다.
상호는 시골보리밥인데 도로변에 손만두전골이라는 안내판에 세워져 있어서 지나면서 봐두었던 식당이다.
시골보리밥 메뉴판.
만두전골이 8,000원인데 시골보리밥정식을 먹는 손님들이 보인다.
만두전골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이 나왔는데 옆지기가 고구마 껍질을 벗기고 있다.
고구마로 허기를 살짝 달래고
오늘의 주메뉴인 만두전골이 나왔다.
양배추,팽이버섯,무,파,호박,당근.... 들어간 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단백했다.
손만두 3개와 칼국수는 따로 접시에 담아서 나왔는데 먹다가 배가 부르면 싸서 갈 수 있도록....
만두전골이 팔팔 끓을 때 청양고추를 넣고
매운 양념을 풀었다.
보글보글 끓어서 이제는 먹어도 될 것 같은데...국자로 손만두를 세었더니 5개가 들어있다.
1인분에 손만두는 4개가 나온다는...
국자로 먹음직스러운 손만두를
접시에 덜어서 먹기 좋게 4등분을 했는데 국물을 떠서 먹어보니 아주 맛있다.
접시에 남아있던 손만두 3개와 칼국수를 넣고
커다란 손만두 8개를 둘이서 4개씩 먹고 칼국수까지 먹었더니 배가 빵빵할 정도로 정말 맛나게 먹었다.
남아있는 국물을 싸서 집으로 가지고 오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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