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평촌에서 즐겁고도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안줏거리도 소주를 마시기에는 아주 딱이었던 복해물탕에 복튀김 그리고 복칼국수였으니 술이 술술 들어가고 주고받는 이

 

야기는 왜 그리도 재미있고 정겹던지...

 

저녁 7시에 만나서 밤 12시를 넘긴 시간까지....옆지기와 같이 수다도 많이 떨고 ...

 

만날 때마다 새롭고,즐겁고,재미있고....^^*   

 

늦은 시간까지 술도 제법 마시며 보냈더니 오늘은 해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집안 청소를 마치고 옆지기와 쓰린 속을

 

풀러 나섰다.

 

집을 나서며 옆지기는 딸래미에게 빨래를 널어달라는 부탁도 하고...

 

 

뭐를 먹어야 속이 풀릴까? 순대국,해장국,만두전골.... 생각을 하다가 어죽이네 철렵국으로 향했다.

 

 

위에 있는 수족관에는 피래미들이  

 

 

아래에는 메기,빠가사리,쏘가리가 돌아다닌다.

 

 

어죽이네 천렵국 메뉴판.

 

옆지기는 집 근처에 있으면 매운탕에 소주나 한잔했으면 좋겠다는데...

 

다음에 오면 올갱이해장국도 먹어보자고 한다.

 

 

점심이 조금 지난시간에 찾았더니 손님들이 별로 없는데

 

 

철렵국(어죽)을 두그릇 주문하고 밥은 한공기만 주는 대신에 국수를 더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어죽에는 밥보다는

 

국수가 더 맛이 좋다는....

 

 

내수면어업허가증을 보니 아마도 인제에 있는 소양호에서 잡힌 민물고기들이 공급되는 모양이다.

 

 

밑반찬들이 나오고

 

 

무슨 나물인지..?

 

 

배추김치

 

 

백김치

 

 

샐러드

 

 

무짠지

 

 

무쇠솥에 어죽이 나왔는데 옆지기가 맛을 본다며 떠서 ...

 

 

와~우...  밥 한공기 대신에 국수를 더 넣어달라고 했더니 국수도 듬뿍 들었고... 사소한 일에 행복을 느낀다.

 

 

국수를 대접에 덜어서 후루룩.... 정말 맜있다.

 

 

다시 한접시 덜어서 뜨거운 국물과 같이 먹으니 어제 저녁에 먹었던 알콜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시원한 느낌이다.

 

 

수제비도 보이고 ... 어죽이 정말 해장에는 최고였다는...

 

 

밥 한공기를 어죽에 말아서

 

 

바닥까지 깨끗하게 .... 긁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차장에 들러서 그동안 비도 내리고 눈도 내려서 지저분했던 차를

 

 

깨끗하게 세차를 했는데... 설마 내일 비가 내리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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