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 옆지기와 오후 1시에 만나서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려고 했는데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는데....
사무실 앞에서 옆지기를 태우고 롯데마트로 달렸다.
과자의 소믈리에라는 매룬님이 맛있다고 주셨던 <오란다>를 찾아보았는데 없어서 옆지기에게 여기는 오란다가 없네라고
했더니 두눈을 부릅뜨고 과자가 있는 선반을 한 바퀴를 돌더니 네 봉지를 가지고 왔다.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튀김 스낵 오란다.
정말 바삭하고 맛있다.
간장,라면,소주,삼겹살,가쓰오우동,튀김가루,명란,고등어,햄,
쌈배추,상추,시금치,느타리버섯,당근,잡채용쇠고기.
잡채를 만들어 먹는다고 당면에 파프리카까지
마지막으로 쪄먹는 야채만두 두 봉지와 스노우체인...
스노우체인은 장착하기 쉬운 걸로 샀는데 이번 겨울에는 종종 운학리에 다녀올 생각이다.
롯데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의왕 왕곡동에 만두전골로 유명하다는 명가로 향한 시간이 오후 2시40분이었는데 명가에
도착했더니 주차장은 만원이고 거기다가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우굴우굴....
그냥 포기하고 차를 돌려서 집으로 향했다. 점심먹기에는 참 애매한 시간이다.
차라리 저녁을 일찍 먹자는 생각으로..
옆지기는 엘리베이터까지 짐을 옮겨주고는 미용실로 향하고 .... 그리고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도 거르고..... 오란다를 뜯어서 먹고....
저녁 밥상 + 술상이 차려졌다.
굴도 나오고
롯데마트에서 산 오겹살.... 딸래미가 맛이 있다고 하니 정말 맛이 있기는 하다는...
속이 노란 쌈배추는 제제가 아주 좋아하는 야채.
쌈배추를 노리는 제제
모든 것이 끝이 났는데 아쉬운듯
혼자 주방을 어슬렁거리며 걷는다.
뭔가를 달라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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