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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눈을 밟으며 산책...

by 또랑. 2009. 1. 25.

  제제 산책을 시켜야 하는데 눈이 많이 쌓여서 춥다고 떨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옆지기와 밖으로 나섰다.

 

  우선 목줄을 챙기고 제제 응가를 처리할 봉투도 챙겨서....

 

 

  처음에는 목줄을 하고서 나왔는데 아파트 단지에는 눈이 쌓여서 다니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아

 

 

  목줄을 풀어놓았더니 눈밭으로 뛰어가서 아주 난리도 아니다.

 

 

  제제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뛰어다니고

 

 

  어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웃고 있는 눈사람이 보인다.

 

 

  눈이 쌓인 곳에서 응가를 하고 있다.

 

 

  응가를 다 하고 다시 뛰어다니고

 

 

  귀가 펄럭거릴 정도로 재빠르게 걸어다닌다.

 

 

  손에 응가 봉투를 들고 뛰는 옆지기를 따라서 제제도 뛰어가고 

 

 

  또... 뛴다.

 

 

  어제 발바닥에 있던 털을 깍아서 털이 없으니 추울듯도 한데 제제는 눈밭으로 걷는다.

 

 

  아파트 산책로에 쌓인 눈을 누군가가 치워놓아서 다니기는 편하다.

 

 

  옆지기가 주의를 주었는지 옆지기와 나란히 걷고

 

 

 산책로 주변과 울타리 너머 근린공원 방향으로 눈이 많이 쌓였다.

 

 

 혼자 뛰어다니고

 

 

  우리가 안 따라가면 다시 돌아온다.

 

 

  눈에 빠져서 엉덩이만 보인다.

 

 

 데크를 건너서

 

 

  또 눈으로 향한다.

 

 

  영역표시도 하고

 

 

  옆지기가 오는지 뒤를 돌아본다.

 

 

  걷다가 돌아보고

 

 

  혼자 저만큼 뛰어가다

 

 

  다시 돌아오고

 

 

  다시 걷는다.

 

 

  눈밭으로 산책로로 ... 바빠도 너무 바쁘다.

 

 

  나무에 영역표시도 하면서

 

 

  눈구덩이에서 뛰어놀아서 얼굴에도 눈이 묻어있다.

 

 

  춥지도 않은지 잘도 걸어다닌다.

 

 

  그런데 저 앞에 보이는 길로 내려가더니 갑자기 죽겠다고 깽깽거리고 뒷다리를 절고 다닌다.

 

  어찌나 놀랐던지 안아서 달래도 깽깽거린다.

 

  꼭 안아서 다리를 만져주었더니 금새 말짱하다고 다시 내려놓으라고 한다. 

 

  아니 이 자식이 할리우드액션까지.... 

 

 

  다시 내려놓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잘도 돌아다닌다.

 

 

  벤치에도 눈이 많이 쌓였는데

 

 

  벤치에서 요리조리 돌아다닌다.

   

 

  옆지기 뒤를 따라가고

 

 

  눈 쌓인 소나무

 

 

 집에 가면 목욕을 시켜야 한다며 옆지기는 바쁘게 걷는다.

 

 

  꼭대기 아래층에 있는 우리집이 보인다.

 

 

  제제는 빨리 오라고 짖는다.

 

 

  제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이 쌓인 곳을 산책하며 돌아다닌 것 같다.

 

 

  마지막으로 눈밭을 뛰어다니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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