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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내리는 비를 맞으며 ...

by 또랑. 2008. 7. 29.

지난 토요일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간...

 

옆지기가 당직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출발한다고 제제를 데리고 나와서 산책을 시키다 자기와 만나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전체미용을 시켜야 한다고 전화가 왔었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옆지기의 말을 듣고 그냥 밖으로 나왔더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제제는 1층 아파트정문의 유리문이 열리면 계단을 미친듯이 뛰어내려가 제일 먼저 화단에 있는 회양목에 거시기를 한다.  

 

 

그 동안에 비가 많이 내려서 모락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그래도 금요일 부터는 비가 잦아들어서 흐르는 물은 많이 줄었다.

 

밤에는 베란다를 열어두고 잠을 청하는데 17층에서도 하천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를 시원스럽게 들을 수가 있을 정도로

 

제법 많은 물이 흐른다.

 

 

불어난 물로 계곡 주변의 잡풀들은 깨끗하게 떠내려 가고

  

 

밤에 눈을 감고 들으면 계곡 주변에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물흐르는 소리가 잘도 들린다.

 

 

제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디를 보는지

 

 

석축 사이로는 이름 모르는 식물이 자라고

 

 

리기다소나무로는 덩굴이 오르고 있다.

 

 

비가 내려서 덥지도 않은데 제제는 헉헉거리며 걷는다. 지나는 사람들이 들으면 창피할 정도로....

 

 

나무 숲 사이로 모락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보인다.

 

 

비를 맞으며 산책을 하고 동물병원에 들어서서 옆지기가 제제에게 물을 먹이고 있다. 

 

피부 알레르기 전용사료와 전용간식,전체미용,피부병약 일주일분,주사비용,샴프를 구입하는데 11만원이 들었다.

 

먹고 죽을 돈도 없는데....^^:;

 

피부병을 몸에 달고 다녀서 발로 긁고 혀로 핥는 것을 막으려고 요새는 목에 칼을 차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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