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1일.

 

원래 계획은 옆지기와 북창동에서 고추장 양념에 빨갛게 무친 돼지등심을 먹고 종로 보신각으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가려고 했는데 작은 처형의 딸래미인 예신이가 우리 집에서 당분간 지낸다고 집에 와 있고 학원에 간 딸래미를 두고 나가

 

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이번에는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그냥 2007년의 마지막을 보내기가 아쉬워서 옆지기와 머리를 굴리다가 해물찜이나 먹자고 평촌으로 나왔다.

 

 

평촌 먹거리촌에 있는 해무라 해물탕.

 

경상도 말로 해서 먹어라가 해무라인데 아마도 그런 뜻인 것 같다.

 

손님이 많아서 입구에 앉아있었는데 들고 나는 손님들로 바람이 솔솔 들어와서 조금 추웠다.

 

 

해물찜 小  30,000원

 

한참을 기다려서 드디어 해물찜이 나왔는데 보기에도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옆지기와 남으면 싸서 가자고 했는데

 

너무 맛이 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고 말았다.

 

꽃게,생선 내장,알,미더덕,아구,새우,조개,낚지,쭈꾸미......

 

 

꽃게와 생선 내장 그리고 낚지

 

 

새우,조개.수제비

 

 

우선 양이 너무 푸짐하고 매운 맛이 너무 좋다.

 

 

꽃게에 살이 너무 알차고

 

 

야들야들한 아구도 많이 들어있고

 

 

쭈꾸미

 

 

새우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들로 만원이고 배달도 밀리는지 계산대에는 배달하는 사람과 포장하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이다.

 

 

포장도 가능하고 배달도 된다.

 

 

둘이서 한 공기를 볶아서 배를 두들기며 먹었다. 

 

 

베스킨라빈스에서 큰 통으로 아이스크림을 사고

 

 

토마토 피자가게에서 애들과 먹으려고 피자도 한 판 주문했다.

 

 

평촌 학원가에 있어서 학원생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포테이토 피자 한 판에 5,000원

 

 

벽에 보이는 시계가 밤 11시 25분이다.

 

 

2007.12.31일 23:59:57초........58...59...00

 

TV에서 보신각종이 울린다.

 

예신이가 와서 그런지 집에는 딸래미의 목소리가 생기가 넘친다.

 

그렇지 않아도 평촌에서 술을 한 잔 마시면서 옆지기와 둘이서 딸래미 아래로 동생이 하나 있었으면 둘이서 재미있게 잘

 

자랐을거라며 이야기를 나누고 왔는데 둘이 이야기 하면서 노는 모습을 보면 홀로 자란 딸래미가 .......

 

 

포테이토 피자

 

 

2008.1.1일  새벽에 아이스크림 파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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