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날씨가 풀린다고 해서 토요일 옆지기와 황학동 벼룩시장으로 나들이나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좌석버스 창으로 비치는 해를 맞으며 신세계로 가는 길에는 오뉴월 병든 닭같이 졸립기만 하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하차해서 다시 동대문운동장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 타고 도착한 동대문운동장.
1926년 3월에 준공된 동대문운동장이 지금은 주차장과 풍물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운동장 조명등은 그 동안 수 많은 경기를 위해서 불을 밝혔을터인데 지금은 우두커니 그냥 서있다.
도지기
쇠붙이로 만든 물건들
오래된 물건들과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물건은 허름하지만 가격은 그리 싸지는 않고 비싸다.
희안하게 생긴 물건들도 많고
작고 앙증맞은 물건도 많이 보인다.
안에는 식당들도 많이 있고 풍물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풍물시장에서 제일 보기 싫은 곳이 바로 성인용품을 파는 곳이다. 청소년들도 많이 보이는데.....
어제도 어처구니 없는 물건들을 팔고 있던데.... 그런 물건들을 버젓이 내놓고 팔 수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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