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매 번 기름을 주유하고 있는 GS칼텍스에 응모를 해서 공짜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1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영화였는데 서둘러서 일찍 집을 나섰더니 시간이 남아서 안양CGV 건물에 있는 교보문고에
들러서 책을 좀 보았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깨끗하게 정리된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옆지기는 주로 인테리어와 관련된 책을 뒤적이고
아메리칸 갱스터
갱 두목으로는 댄젤 워싱턴 그리고 마약전담 형사역으로 나오는 러셀 크로우.....
두 배우의 명성에 비하면 정말 지루하게 본 영화였다.
리들리 스콧 감독.
마약으로 성공한 갱 두목과 형사의 추적.... 그리고 갱 두목의 파멸과 비리 형사들의 구속...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라고 하는데 스릴..서스펜스는 없었다.
러닝타임 두 시간 반 동안 조금 지루하게 보았다.
서로의 세계를 건 운명적 대결이 시작된다 !
브런치로 제공된 스낵인데 옆지기가 다른 사람들의 브런치를 보고는 한 가지를 주지 않았다고 다시 가서
빵을 받아 왔다. 눈도 보배야 보배.....
영화 시작 하기 전에 버거에 소스를 잔득 발라서 먹고
팝콘도 영화 보기 전에 거덜나고
오후 세 시가 넘어서 영화는 끝이 나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부대찌개가 먹고 싶어서 안양 일번가에 있는 엄마손
부대찌개로 향했다.
부대찌개가 6,500원이면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다.
부대찌개와 라면사리
동치미는 얼음이 살짝 얼었다.
얼큰한 부대찌개가 드디어 끓기 시작했다.
팔팔 끓을 때
이제는 먹어도 된다.
라면과 소시지 그리고 햄을 건져서 밥과 같이 먹으면 얼큰하고 추위가 싹 가신다.
부대찌개......정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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