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눈이 내린다고 하더니 금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옆지기가 눈이 내려서 너무 좋다고 밖을 보라고 한다.

 

눈꼽을 대충 털고 베란다에서 밖을 내려다 보니 온통 하얗다. 

 

 

성당 마당에도 눈이 내려서 온통 하얗고

 

 

성 라자로마을의 나무들도 하얀 새 옷을 입고 있다.

  

 

옆지기는 딸래미 등교시키러 갔다 온다며 나가고

 

 

모락산 정상에도 하얀 눈이 보인다.

 

운학리에도 눈이 제법 내렸을텐데.... 눈이 하얗게 내렸을 운학리가 보고 싶다.

 

 

온통 하얗다.

 

 

밥을 먹고 씻고 출근을 준비하는데 딸래미를 등교시키고 집에 올 시간이 지났는데 옆지기는 감감 무소식이다.

 

왠지 불안해서 핸드폰을 보니 두고 갔다. 눈이 내려서 길이 미끄러운데 혹시 사고났나 했는데 집으로 돌아온

 

옆지기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이차선 도로에서 일차선에 시동도 끄지 않고 잠시 세워둔 트럭을 받았다고 한다.

 

차가 미끄러지면서 세워둔 차를 받았으니 옆지기가 많이 놀란것 같다.

 

차를 그따위로 세워둔 사람이 누군지 얼굴이 궁금하다.

 

카센타로 뭘 사러 들어갔다가 나온 운전자가 자기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말로는 미안하다고 했다는데 .....

 

출근하면서 옆지기의 차를 보니 본네트가 구겨져있고 ... 다행이 엔진은 멀쩡하니 본네트만 교체하면 될 것 같은데

 

에구... 눈이 내려서 보기에는 좋은데 돈이 좀 들겠다.

 

 눈이 내려서 미끄러운데 이차선 도로의 일차선에 차를 시동도 끄지 않고 자기 볼 일을 본다고 세워둔 차를 뒤에서

 

받으면 누구 책임이 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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