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한다.
딸래미는 학원이 보내고 둘이 집을 나서서 평촌 먹거리촌으로 어두워진 거리를 걸었다.
둘이서 밤에 노닥거리며 돌아다니는 것이 즐겁다.
천천히 모락산약수터를 향해서 걸었다.
2001년 초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라서 이 길이 나지 않고 흙으로 막혀 있었는데 벌써 6년 전 일이다.
그리고 입주는 2002년 11월에 했으니 벌써 5년이 지났다.
세월은 왜 그리도 빨리 가는지......
평촌자유공원을 지나고
평촌 먹거리촌 입구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에 있는데 길 건너는 온통 학원간판만 보인다.
평촌에 있는 저 많은 학원에 갖다 바치는 돈이 일 년에 몇 십 억은 족히 될텐데
그 돈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몫이다.
평천 학원가 끝으로 베스킨라빈스 간판이 보이고
건물 모퉁이를 돌아서니 베스킨라빈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베스킨라빈스
베스킨라빈스의 유산 상속자인 아들이 아이스크림이 인체에 끼치는 유해성 때문에 상속을
포기했다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그래도 ..... 먹는다.
아이스크림 케익
옆지기가 농담삼아 의왕에는 베스킨라빈스 점포가 한군데도 없다며
베스킨라빈스 체인점이나 내서 장사나 한 번 하자고 한다.
장사는 아무나 하나.
제일 큰 통(하프 갤론)으로.... 여섯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고 한다.
아이스크림을 큰 통에 꽉꽉 채우고
매장에 있는 작은 와플콘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둘이 먹으며 어두운 거리에서 웃고 떠들고 장난을 치며 .......
그리고 밤 10시부터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 전편 방송을 해준다는데 오늘은 잠도
건너 뛰고 내일 오후 6시 까지는 시간을 비워 두었다.
장장 20시간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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