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차려줄 옆지기가  점심은 감자를 캐고 먹자고 하는데 밥먹고 하자고 할 수도 없고 땡볕에 개 끌리

 

듯이 외발수레에 삽과 호미 그리고 삼태기를 넣어서 밭으로 향했다.

 

 

 칸나가 많이 자랐다.

 

 

상추는 아직도 싹만 보인다.

 

너 언제까지 그럴꺼니.

 

 

지난 주에 심어놓은 대파는 지금 자라고 있는지...

 

 

우선 옆지기는 점심에 풋고추를 찍어 먹는다고 고추밭에서 풋고추를 딴다.

 

 

고추밭에서 오늘 점심에 먹을 풋고추를 고르고 있다.

 

 

 

다 자란 풋고추를 따서

 

 

그릇에 담았다.

 

감자는 씨감자를 심고 3개월이 지나서 수확한다고 했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심은지

 

팔십일이 지나고 잎이 누렇게 변하고 시들기 시작했다.

 

다 자랐다는 얘기인데

 

 

감자 고랑에 비닐을 걷어내고 캐낸 감자를 우선 삼태기에 담았다.

 

 

감자 줄기를 붙잡고 위로 쑥 당기면

 

 

이렇게 감자가 보인다.

 

 

감자 줄기를 뽑아 올리니 감자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가물어서 그런지 감자 알이 작은편이다. 

 

 

캐낸 감자를 외발수레로 마당에 옮겨서

 

 

마당에 건조망을 펴고 감자를 말렸다.

 

 

먹기 좋은 크기의 감자 여섯 알을 골라서 옆지기에게 삶으라고 주었다. 

 

 

오늘 수확한 풋고추.

 

 

뚱뗑이 오이와 청양고추 그리고 줄기에서 떨어진 애호박. 

 

"감자 다 캤으니 밥줘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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