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라면 단연 삼겹살이나 고추장주물럭이 가장 맛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차돌박이를 먹으면 참 맛

 

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었다. 약간의 기름과 같이 붙어있는 고기를 살짝 구워서 간장에 식초를 조

 

금 넣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나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뒷맛은 고소하고....

 

차돌박이는 쇠고기에서 양지머리뼈의 복판에 붙은 희고 단단하며 기름진 고기라는데 차돌같이 단단해서

 

차돌박이라고 하는지...왜 이름이 차돌박이일까?

 

어제 저녁에는 옆지기가 모락정으로 참나무삼겹살구이를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귀찮아서 단지 정육점에

 

서 차돌박이를 사서 구웠다.

 

 

정육점 주인이 입에 침이 발리도록 좋다고 말했던 암소 차돌박이... 800그람인데 삼만원.

 

 

 거실에 신문지를 펴고 일단 맛보기로 한판을 구워보았다.

 

 

먹어보니 정육점 주인의 말은 뻥이 아닌것이 증명되었다.

 

 

이제부터는 차돌박이를 왕창 올려서 구웠다.

 

 

복분자주에 얼음을 띄워서

 

 

차돌이랑 먹는데

 

 

계속 먹다보니

 

 

결국에는 다 먹고

 

 

조금 남은 차돌이는 제제가 먹었는데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주둥이가 그릇에 닿자마자 머리를 흔들면서 먹는데

  

 

눈 깜작할 사이에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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