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밭에 무었을 심어야 힘이 덜 들까 고민을 하다. 문득 떠 오른것이 옥수수였다.

 

우연히 다음카페에서 대학찰옥수수 씨앗을 공동구매하는 글을 보고 한봉지를 지난 달에 구매하려고

 

종자 대금을 보냈는데 오늘 퇴근을 하니 경비실에 택배로 도착해 있었다.

 

대학찰옥수수는 그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고 작년에 영월에서 38번 자동차전용도로로 집을 오면서

 

도로변에서 파는 대학찰옥수수를 옆지기와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이 있어서 여느 옥수수의 맛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한봉지를 사서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거덜 냈으니...

 

한봉지가 300평을 심을수 있다는데 이렇게 많이는 필요치 않고 며칠전에 경북 영주에 사시는 어느 분이

 

대학찰옥수수 씨앗을 조금이라도 구한다고 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려 놓았다. 

 

결국 25,000원에 한봉지를 구입해서 5/1봉지는 내가 밭에 심을것이고 나머지 5/4봉지는 그 분에게 보낸

 

다고 오늘 전화 통화를 했다. 5/4봉지에 딱 맞는 20,000원을 송금 해 준다니 옥수수 농사를 잘 짖기를 기

 

원할 뿐이다.

 

 

농업기술센타에서 보내온 대학찰옥수수 씨앗이 꼼꼼히 포장되어 도착했다.

 

 

옥수수 씨앗 봉투와 재배방법이 들어있다.

 

 

한봉지로 옥수수 삼백평을 심는다. 가격이 25,000원.

 

그런데 씨앗 색이 왜 붉은지.... 소독을 한걸까.

 

발아율이 95%~96%면 100개 심으면 95~96개가 싹이 튼다는...........

 

 

 옥수수 맛있게 먹는법도 보이는데 과연 여름까지 잘 키워서 옥수수를 먹을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초보라서 씨앗이나 모종을 만원어치 심으면 달랑 오천원어치나 먹나.....  

 

속된 말로 "죽을 써서 개준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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