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홈에버에서 사온 겨울용 등산바지가 좀 작은것 같아 환불을 하고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 집에

 

오니 6시가 훌쩍 넘어있었다.  딸래미는 자기 방에서 누워서 자고 있는데....

 

저녁 먹으러 나가자고 하니 만사가 귀차니즘에 젖어 사는 딸래미는 역시나 싫다고 한다. 

 

홈에버에서 집에 오는 길에 지난 일요일에 갔다가 일요일은 쉰다는 그 집에서 버섯매운 칼국수를 먹으

 

러 가자고 했었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뭐든지 좋아하는 식성은 칼국수,라면,떡국.만두국,수제비.잔치국수 등등 뭐든지

 

좋아한다. 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를 걸어서 그 집으로 향했다.

 

 

얼큰한 육수 국물에 버섯과 야채를 담은 냄비를 가스불에 올리고 팔팔 �여준다.

 

 

소고기 샤브샤브 재료인 얇게 썰은 소고기를 육수에 담궈서 살짝 익힌 다음에

 

 

버섯과 야채를 곁들여서 소고기를 얹어 소스에 쿡 찍고 소주 한잔 털어넣고 먹어준다. 

 

 

야채를 하나 더 추가해서 먹어 주고는 칼국수를 넣고 또 팔팔 끓여준다.

 

 

버섯칼국수 국물이 매콤하고 칼칼해서 소주 한잔 곁들여서 먹어 주면 좋을것 같다.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토담" 메뉴판

 

버섯칼국수 + 소고기 샤브샤브 + 볶음밥 + 야채 + 참이슬 한병 = 일만 오천냥

 

 

칼국수를 먹은후에는 계란밥이나 김치밥을 볶아 주는데 우리는 매운걸 먹은 후라서 계란밥으로...

 

 

옆지기는 너무 많다고 하더니 냄비 바닦을 긁는 소리가 음식점 안에 울려 퍼질 정도로 박박거리더니

 

마지막 남은 누룽지까지 먹어치웠다. 그 고소함이라니 정말 맛있게 먹어준 저녁이었다.

 

 

 저녁도 안 먹고 자고 있을 딸래미 사준다고 옆지기가 스시아이에 들어가서 초밥을 주문하고 있다.

 

 

내부모습인데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홀에는 손님들이 꽤 많이 앉아서 먹고 있다.

 

 

아파트 입구에서는 뻥튀기 장사가 이렇게 대형 뻥튀기를 팔고있다.

 

한봉지에 이만오천원인데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 사간다고. 그런데 저거 먹으면 다이어트가 될까

 

 

심심풀이로 먹어줄 심산으로 강냉이 작은 봉지로 하나를 샀다.

 

 

튀겨 놓은 강냉이들.

 

한움쿰을 집어 들고 씹어 먹으니 고소한 강냉이의 향기가 입속에 퍼진다.

 

 

아파트 입구에는 반짝이는 전구들이 연말이 다가 옴을 알려주고 있다.

 

엊그제 2006년 1월이 시작되었는데 벌써 2006년 12월이다.

 

시간이 유수같이 지난다고 하더니 정말 빨리 지나간다 앞으로 이십여일만 지나면 2007년이라니..

 

 

롤말이와 유부초밥

 

 

회초밥

 

 

딸래미가 혼자 먹기는 많은듯 하다.

 

이제 곧 1학년 기말고사 시험일이 다가 오는데 고생문이 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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