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의 추운 칼바람과 쌓인 눈을 밟으면서 내려오며 옆지기와 점심에는 뭐 먹으러 가려는지 이야기를
하며 내려오다 어죽을 먹으러 가기로 했었다.
등장했던 메뉴로는 부대찌개,해물 칼국수,콩나물해장국 등등이었는데
그래서 도착한 학의천변에 있는 금강민물매운탕.
여기에서 다른 메뉴는 안먹어보고 우리는 어죽만 먹었었다.
식당 메뉴들
드디어 나온 어죽.
국수도 들어있고 민물새우도 있어서 맛이 깨끗하다.
메스컴에도 나왔다고 한다.
점심 한 그릇을 깔끔하게 비우고 저녁에 먹을 족발을 사러 호계시장으로 직행.
족발들.
왕족발 큰게 일만이천원인데 장충동에서 파는 족발보다 양도 많고 맛 또한 끝내준다.
딸래미가 생밤 깍아먹는것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생밤을 세되 사고
공주 햇밤이고 날씨가 추워서 벌레도 없다고 주인장이 이야기 하던데 벌레가 없을지는...
그리고 저녁시간...
차려놓은 술상에 제제가 먼저 자리를 깔고 들이대고 있다.
우리 가족의 접시 세개가 놓여있다.
먹음직스러운 족발.
무채나물.
된장,고추,마늘.
족발에는 빠질수 없는 새우젓
계란찜.
소주와 냉동시켜 놓은 와인.
제제가 저좀 달라고 머리를 들이대고 있다.
자자. 먹고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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