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자주 듣는 라디오에서 벚꽃을 보려면 주말이 되기 전에 다녀오라고 안내를 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오늘은 안산호수공원으로 벚꽃을 보러 다녀왔다.
집에서 바른 걸음으로 걸어서 도착한 호수공원.
봄을 맞아 전정을 마친 소나무가 예쁜 모습으로 서있다.
역시 조형소나무와 숲이 그냥 서있는 소나무는 서있는 자태도 다르다.
산책로를 따라서 걸으면서 보이는 벚꽃과 개나리.
아직 만발하지 않은 벚꽃.
청설모 한 마리가 뭐를 하고 있는지....
도망도 가지 않고 바닥에서 놀고 있다.
하얀 꽃이 핀 백목련.
조금 더 있으면 여기도 물이 가득 찬다.
호수공원 분수광장.
언덕으로 올라서니 우람하게 자라는 벚나무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푸른 숲길.
안산호가 바라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
방금 분수대에서 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느티나무와 벚나무가 좌우로 자라는 호수공원 산책로.
아직 붉은 꽃망울이 터지지 않아서 활짝 피지는 않았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모든 꽃망울이 팝콘처럼 터질 것 같은데....
작년에 이어서 작약밭에는 붉은 작약 새순이 무리를 지어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붉은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
작약밭 앞에서 군계일학처럼 올라온 꽃 중에 꽃 목단.
하천 건너 산책로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주말에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 벚꽃 구경도 끝이다.
공원 쉼터에 늘어진 길냥이 두 마리.
시화호 수변로를 따라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수노을교에서 내려다보이는 시화호.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서 상류 방향으로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횡단보도 그늘막을 접는 모습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늘막을 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금요일 저녁에 와서 이틀을 보내고 간다는 달래미가 감자탕이 먹고 싶다고 했다면서 돼지등뼈를 사러 들른 정육점.
금요일 저녁에는 감자탕이고 토요일 저녁에는 삼겹살을 선택했단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쁘게 보낸 주말. (2) | 2025.04.13 |
---|---|
원조 청학칡냉면. (2) | 2025.04.04 |
쪽파와 시금치. (3) | 2025.04.02 |
돈가스와 매운 해물볶음우동. (4) | 2025.03.31 |
모락산 둘레길. (4) | 2025.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