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마당에 제리는 내려놓는다는 옆지기.

"눈이 녹아서 마당도 밭도 질던데..."

"마당은 눈이 녹지 않은 곳만 질고 밭은 조금 나은데...."

"알아서 해..."

 

제리가 달리면서 놀리려고 마당에 펼쳐두었던 방수포를 걷는 중...

 

밭으로 내려가서 잘라둔 소나무 앞에서 발차기...

 

월동을 마친 남천 앞에서도 발차기...

 

그리고 산딸나무 옆으로 질주하는 제리.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왕벚나무 아래 낙엽까지 달려갔다가....

 

계단을 올라가서 마당으로... 

 

데크에 올려두었던 수선화 구근, 은방울꽃, 국화, 양귀비 모종을 심으려고 준비 중이다.

 

계단을 달려서 올라온 제리가 마당을 질주한다.

 

질컥거리는 마당을 달리는 ....._._;;

 

신이 나서 멈추지도 않고 달리느라...

 

수선화 구근을 심는다.

 

깨진 화분에 관심이 있는지 주변을 맴돌고 있는 제리.

 

금방 진입로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ㅋ... 산토끼처럼 달린다.

 

"아빠~ 뭐 해?"

 

"수선화 심는다."

 

어찌나 빠른지 ...

금방 밭으로 내려갔다.

 

남천 옆으로 달리더니....

 

밭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참죽나무를 지나서 오가피나무 옆으로 달리는 제리.

 

삼잎국화밭을 밟고 다닌다.

 

수선화구근을 심느라 바쁘게 호미질을 하고 있는 중이다. 

 

수돗가 주변에도 수선화 구근을 심고....

제리는 솔밭을 달린다.

 

마당에 올라와서 진탕에 살짝 미끄러지더니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다.

 

여우꼬리 맨드라미가 씨앗을 달고 월동을 해서 씨방에 달린 씨앗을 손으로 털어냈다.   

 

다시 어린 싹이 올라오면 좋겠지만...

 

실컷 달리면서 놀다가 데크에 올라와서 납짝 엎드린 제리.

 

"제리야! 이제 씻어야지.."

 

수선화 구근에 잎이 제법 올라온 상태라서 다음에 오면 수선화 밭이려니 할 것 같다.

 

마음껏 달리고 논 제리와 옆지기.

 

"엄마야! 목욕은 언제 해?"

 

"우리 제리 목욕하고 싶어?"

 

"목욕하고 싶으면 뽀뽀 한 번 해.."

 

ㅋ... ^^*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뻔냥이..  (6) 2025.03.13
새순이 올라오는 중...  (2) 2025.03.12
장판...  (2) 2025.03.12
운학리 개장.  (2) 2025.03.11
운학리에 내린 눈.  (2) 2025.03.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