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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수원 화성

by 또랑. 2024. 3. 19.

 일기예보에는 오전에 비가 내릴 확률이 70%라는 화요일 아침.  

밖을 내다보니 그럴 것 같지는 않은 하늘.

오늘은 수원 화성을 한 바퀴 걷기로 해서 아침을 먹고는 서둘러 수원으로 달렸다.

  

화홍문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

우산은 하나 챙겨서 왔지만 비가 내리면 ...

 

화홍문(북수문)에서 시작된 수원 화성 한 바퀴.

 

언덕 위로 보이는 동북각루.

 

북수문인 화홍문을 통해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여행가이드가 일본관광객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다.

 

수원 화성 성곽.

 

동북각루 뒤로 보이는 수원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옆지기가 감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킨다.

 

방금 지나온 화홍문과 동북각루.

꽃망울이 터져서 하얀 꽃이 피었다.

 

오밀조밀 주택들이 모여있는 성곽 부근. 

 

성곽 아래로 작은 연못이 있는 공원 모습.

 

비가 내리려는지 점점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다.

 

동암문은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알지 못하도록 만든 출입구인데

사람이나 가축이 통과하고 군수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화성에는 5개의 암문이 있는데 암문 위에 벽돌을 깔고 커다란 둥근 담장이 설치된 구조이며

1796년(정조 20) 3월 25일 완공되었다고 한다.

 

동장대

장대란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머물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이다.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이 있다.
동장대는 1795년(정조 19) 7월 15일 공사를 시작하여 8월 25일 완공되었다.

무예를 수련하는 공간이었기에 연무대(鍊武臺)라고 하였다.

이곳의 지형은 높지 않지만 사방이 트여 있고 등성이가 솟아 있어서 화성의 동쪽에서

성 안을 살펴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동북공심돈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창룡문 인근에 있는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로, 화성에서 처음 등장했다.

1796년(정조 20) 높이 5.42m, 둘레 38m 규모로 완성됐으며 한국전쟁 과정에서 완파된 뒤

1975년 복원됐다.

화성에는 이외에도 서북공심돈·남공심돈이 있다.

동북공심돈은 군사적 요충지인 것은 물론 수원화성 건축물 중 유일하게 원형형태로 희소성이 높다.

커다란 둥근 원의 모습으로 내부는 소라처럼 생긴 나선형의 벽돌 계단을 통해서 꼭대기에 오르게

돼 있어 일명 ‘소라각’이라고도 불린다. 최상층에 올라서면 화성 전체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국궁체험장.

 

날씨가 별로라 화성을 걷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ㅋ...드디어 비가 내린다.

작은 우산 하나로 둘이 비를 피하려니 옷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에 노란 꽃이 피기 시작했다.

 

성당처럼 생긴 수원제일교회.

 

동남각루를 지나서 지동시장으로 내려서는 계단.

뒤로 멀리 팔달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남수믄을 흐르는 하천.

 

횡단보도를 지나면서 보이는 팔달문.

팔달문은 화성의 4대문 중 남쪽 대문으로 남쪽에서 수원으로 진입하는 문이며 정조대왕과

당대 국왕들이 현륭원을 가기위해 통과한 문이다. 1794년 1월 28일 공사를 시작하여

5월 15일에 완공하였다.

팔달문은 모든 곳을 통한다는 사통팔달의 의미이며 축성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에 보물 1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문의 바깥에는 반원형의 옹성을 쌓았는데 이것은 항아리를 반으로 쪼갠 것과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으로 성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골목길을 따라서 ....

 

관광안내소를 지나 성곽을 따라서 팔달산을 오른다.

 

계단에서 잠시 멈춰서서 뒤로 돌아본 팔달문. 

 

위로 꾸준히 이어지는 계단.

 

수원시립중앙도서관에서 올라오는 도로.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까지 610m

 

바닥에 깔린 디딤석이 비에 젖어 미끄러워서 좌측 흙을 밟으면서 걸었다.

 

소나무 숲을 걸으니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아서 ...^^*

 

비 오는데 유격훈련 중이라는...-.-:;

 

서남암문 부근에는 모래가 잔뜩 쌓였다.

덤프차량이 들락거리면서 쏟아놓는데 조만간 공사를 하려는 모양이다.

 

서장대(화성장대)

장대란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이다.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이 있다.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있으며 ‘화성장대(華城將臺)’란

편액은 정조가 친히 쓴 것이다.
1794년(정조 18) 8월 11일 공사를 시작하여 9월 29일 완성되었다.

정조는 1795년(정조 19) 윤2월 12일 현륭원(융릉) 참배를 마치고 서장대에 올라 성을 수비하고

공격하는 주간훈련과 야간훈련을 직접 지휘하였다.

 

세계 각국 도시와의 거리가 적힌 안내판.

 

서노대.

노대는 성 가운데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하여 높게 지은 시설이다.

화성에는 서노대와 동북노대가 두 곳이 있다. 서노대는 팔달산 정상에 위치하여 사방을 볼 수

있으며 정팔각형 평면이며 기와 벽돌로 쌓았다.

 

비를 피하려고 안으로 들어선 서장대 천장.

 

정조가 지은 시라는데...

 

팔달산 정상 서장대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

 

비를 피하는 사람 서너 명만 주변에 머물고 있는 서장대.

 

팔달산 바로 아래로 화성행궁이 내려다보인다.

 

아직도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화서문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

 

서포루를 지나고

 

화서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화서문은 화성의 4대문 중 서쪽 대문으로 1795년(정조 19) 7월 21일 공사를 시작하여

1796년(정조 20) 1월 8일 완성하였다. 화성 서쪽의 남양만, 서해안 방면으로 연결되는

통로로서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있다.

편액은 초대 화성유수였던 체제공이 썼으며 옹성 안 홍예문 좌측 석벽에서는 성문 공사를

맡은 사람들과 책임자들을 기록한 공사실명판이 있다.

 

출발했던 화홍문이 이제 1km 남았다.

 

화서문 위를 지나면서 성 밖을 내다보는 옆지기.

 

성곽 주변으로는 개발이 어려운지 오래된 주택들이 많이 보인다.

 

수원화성 북지터

북지(北池)는 북서포루와 북포루 사이에 있던 북은구 안에 있었다.

성 밖 도랑의 물을 끌어대었기 때문에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았다고 기록했다.

사방 30보(35.2m, 1보는 약 117.23cm), 깊이 5척(98cm, 화성지에 주척으로 표기,

1주척은 약 19.54cm)이었다.

 

장안문

장안문은 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이다. 보통 성(城)의 남문을 정문으로 정하지만, 조선시대 당시

임금이 한양(지금의 서울)에서부터 수원으로 오실때 가장 먼저 맞이하는 문이 북문(장안문)이었기

때문에 북문을 정문으로 정했다. 잘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은 석축에 홍예문을 냈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2칸의 다포양식으로 이루어진 중층의 문루가 세워져있다. 또한 가운데에 홍예문이

나있는 벽돌로 쌓은 옹성이 있으며, 양옆에 다른 성벽보다 높이가 약간 높은 두개의 적대를 설치하였다.

장안문의 이름은 중국의 옛 왕조인 전한(前漢), 수(隋), 당(唐)나라의 수도였던 장안(현재의 시안시)에서

따온 것으로 이는 당나라 때의 장안성처럼 화성 또한 융성한 도시가 되라는 정조의 뜻이 담겨 있다

 

장안문에서 내려다보이는 보영만두와 보용만두.

군만두와 매운 쫄면이 아주 맛있는데....

두 곳 모두 다녀왔지만 보영만두가 조금 더 맛있었다.

 

눈에 들어오는 오래된 주택.

방부목 담장도 그렇지만 마당이 넓어서 아주 마음에 든다.

 

화홍문과 동북각루가 보이기 시작했다.

 

화홍문에서 성곽을 내려서서 화홍문공영주차장으로 걸었다.

 

수원 화성 한 바퀴 5.64km.

 

9,241보

 

수원통닭거리 진미통닭.

미리 전화로 주문해서 가게 앞에 잠시 차를 세우고 후라이드 한 마리 포장.

 

가게 바로 앞 전용주차장에 빈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좋아하는 어죽이라서 ...^^*

 

후라이드 한 마리에 18,000원.

12시인데 벌써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가득하고, 벌써 다 먹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포장을 들고 나오는 옆지기.

"아주 난리야.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봉투를 열어놓고 20km를 달려서 집으로 간다

 

점심부터 달린다.

 

닭도 신선해서 좋지만 튀김옷이 얇아서 아주 맛있다. 

 

자기도 치킨 좀 달라고 장난감을 물고 오는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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