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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봉담 라이딩.

by 또랑. 2024. 3. 3.

 영하의 꽃샘 추위가 더나간 일요일 아침.

아침 방송에서 제육볶음을 먹는 모습이 나오기에 오늘 저녁 메뉴는 제육볶음으로 정했다.

고구마와 우유, 사과에 요거트를 부어서 아침을 먹고 ...

오늘은 날도 많이 풀렸으니 오랜만에 봉담으로 라이딩을 다녀오기로 했다.

반환점은 봉담ic 바로 옆에 있는 대진아이엠인데 수영2교가 오늘의 반환점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나쁨이라서 뿌옇게 흐린 일요일 아침.

수변로에는 지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수변로에는 갈대 유지관리공사를 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렸고 소형 굴삭기들이 제초작업 중이다.

요즘에는 굴삭기에 제초장비를 장착하고 잡초를 깍는다.

승용제초기도 돌아다니고...

 

갈대를 베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는 벌써 많이 베어냈다.

 

집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내려오면 일단 바퀴에 바람부터 빵빵하게 주입하고 라이딩을 나선다.

가만히 세워둬도 바람이 조금씩 빠지기 때문에 보충은 필수라는...  

 

동화천을 따라서 봉담까지 달리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접어도 된다.

 

삼화농원 우측에 있는 자전거도로로 진입한다.

 

삼화농원에서 키우는 복숭아와 자두나무.

 

자전거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동화천.

 

좌측 바닥에 자전거도로라고 표시한 핑크색 페인트가 이어진다. 

 

ㅋ... 동화천 건너로 강아지 두 마리와 산책을 나선 여성이 홀로 스쿼드 중이다.

엉거주춤 동작을 하면서 ..

 

비봉지구 아파트신축 현장.

 

공사 중이던 야목교 하단부.

오늘은 하단부로 지나가보는데...

역시나 하단부를 지난 농로길이 약간 엉망이라서 다시 돌아서 나온 후에 원래 코스로 달렸다.

 

야목교를 지나면서 보이는 동화천.

 

화성시 매송수질복원센터를 지난다.

 

농로를 따라서 달리면서 보이는 어천역.

어중간한 위치에 역사를 만들어서 이용하기가 불편할 것 같다.

차라리 야목교차로 부근에 역사를 만들었으면 유동인구라도 많았을 것을...

 

농로로 사용하는 길을 저 혼자 사용하려고 그랬는지 길을 온갖 잡동사니로 막아놓았다.

처음 라이딩을 저길로 오다가 농로가 막혀서 돌아서 왔던 기억이 난다. 

 

우측으로 갈라지는 지류를 따라서 달리면 멀리 돌아서 다시 동화천으로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봉담 방향으로 라이딩을 할 때는 가급적 동화천을 우측으로 보면서 달려야 한다.  

 

동화천 둘레길 이정표.

숙곡삼거리에서 다시 동화천으로 들어서기가 달리는 차들로 인해서 약간 위험스럽고 애매하지만 

농로에서 도로를 건너서 다시 농로로 들러서는 걸 옆지기는 아주 부담스러워 한다.

 

토지를 구입했으면 농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농사를 짓는 시늉을 하려면 

작은 묘목들을 심게 된다. 

 

옆지기가 달리는 우측으로는 커다란 엄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봄이면 엄나무순이 다닥다닥 달릴 것 같은 분위기.

 

지난번 봉담으로 라이딩을 나왔을 때 공사를 하더니 오늘 달리면서 보니 아스팔트를 새로 깔았다.

콘크리트 농로는 커다란 덤프들이 지나다니는 바람에 곳곳에 파손된 곳들이 많았었는데... 

 

반환점인 화성시 봉담수질복원센터 바로 옆 수영 1교.

다리를 건너기 전 좁은 도로에서 바로 유턴해서 다시 돌아간다.

 

뿌옇게 흐린 칠보산 능선이 보이고 하늘에는 철새들이 날아가고 있다.

 

수영교에서 잠시 멈춰서서 라떼 한 모금...^^*

 

멍뭉이 두 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젊은 부부...

목줄을 풀어주니 멍뭉이 두 놈이 논을 내달린다.

 

수영1교에서 만난 사람이 강아지와 함께 농로를 달리고 있다.

 

뒤를 따라서 달리는 여성은 앞서서 강아지와 함께 달리는 분의 부인인 것 같은데.... 

 

횡단보도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봉담에서 출발해서 비봉습지공원으로 달린다고 한다.

부부와 아들, 멍뭉이가지 함게 나선 라이딩...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안산까지 라이딩을 다녀올 생각이라고 한다. 

5단지에 사신다니 우리가 살았던 동일하이빌과 가까운 곳에서 출발을 했다는...^^* 

 

ktx열차가 달리고 있다.

 

원평교 부근에 설치된 동화길 둘레길 이정표.

 

커다란 엄나무가 자라는 길을 다시 지난다.

 

라이딩 구간 가운데 아주 위험스러운 숙곡삼거리.

 

신호등이 감응신호기라서 자동차가 좌회전 정지라인에 서야 횡단보도에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고 

신호등을 건너는 사람이 버튼을 눌러야 녹색불이 들어오는...-.-:;

 

농로로 진돗개와 산책을 하던 여성이 자전거가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옆으로 잠시 피한 모습.

작지만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고맙다.

 

비봉 수질복원센터 옆 오르막을 달려서 올라오는 옆지기.

 

야목교차로에서 비봉지구로 달리는 구간에 완공된 자전거도로.

 

다시 비봉습지공원 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 도로로 접어들었다.

 

ㅋ... 길이 지저분하다고 타박을 하면서 달리는 옆지기.

 

평상에 앉아서 휴식.

초코파이와 오레오 쿠키, 라떼.

 

잔차도 잠시 쉬는 중....

 

ㅋ... 달리면서 짖는 멍뭉이.

옆지기가 반갑다고 불러도 쌩까면서 그냥 앞만 보고 달린다.

 

자전거도로에 만든 애견운동장.

소형견과 중대형견 놀이터가 따로 있어서 견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 

 

비봉야구장에는 경기가 있는지 관중석에 관람객들이 보인다.

 

집으로 달리는 자전거도로.

 

시화호 우측으로 안산갈대습지가 보인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된 이유로 아직 개방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뿌옇다.

 

잠시 쉬었다 가자는 옆지기.

 

긴 시간 라이딩을 하면 자주 쉬게 된다.

 

점심시간이라서 제초작업 중인 기계도 쉬고 있다.

 

어제는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얼음왕국에 들러서 아이스크림 40개를 사왔다.

저녁 8시에 제리가 껌을 달라고 오면 더불어 먹느라...

 

 

정육점에 들러서 저녁에 먹을 제육볶음 고기를 사고...

 

오늘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오늘 라이딩 코스.

 

37.6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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