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옆지기가 홀로 있을 장모님을 돌보러 서울로 간다.
어린 손주 두 명을 포함해서 가족 모두가 스키장을 간다는 작은 처형네...
나이가 들어가니 작은 처형이라는 표현도 거추장스럽다.
그냥 누구 엄마라고 부르는 게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동갑이라서 그런 모양이다
얼른 아침을 챙겨 먹고 옆지기를 후다닥 중앙역에 데려다주고는 홀로 집으로 돌아왔다.
자기는 휴가를 가는 거라는 옆지기.
거추장스러운 나를 떼어내고는 휴가를 간단다.
그래 휴가 잘 다녀와라.
오늘은 ...
조용히 홀로 보낸다.
점심에는 제리 간식을 챙겨서 주고..
12시가 가까우면 슬슬 다가와서 점심을 달라고 들이댄다.
그리고 오후 4시면 저녁을 달라고 들이대고...
모른 척 있으면 소원수리대에 올라가서 시위를 벌이는 제리.
희한한 건 꼭 한 번은 입에 문 간식이나 사료를 밖에 뱉어낸 후에 먹는 버릇이 있다.
뱉어낸 간식이나 사료는 마지막에 다시 주워먹으니....-.-:;
오늘 점심은 우유에 콘푸라이트를 말아서 주방에 서서 먹었다.
금방 먹으니 식탁을 닦을 필요도 없고 ...
제리가 먹을 황태국도 미리 물에 불렸다가 짠기를 뺀 후에 끓여서 ...
황태 한 봉을 사다가 황태국을 끓여서 먹지는 않고 제리가 거의 먹어버린다.
식혀서 락앤락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에 사료와 섞어서 먹인다.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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