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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한양도성 순성길(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장충체육관)

by 또랑. 2024. 1. 31.

 점심을 왕돈까스로 해결했더니 속이 더부룩하다. 

평소 점심은 간단하게 식빵 한 조각에 잼을 발라서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서 먹는 정도인데..

왕돈까스에 옆지기가 담아준 냉모밀도 먹었더니 배가 많이 부르다. 

 

경신고등학교 담장이 한양도성 위로 보인다.

 

전신주에 붙어있는 한양도성 순성길 이정표.

성곽이 뚜렸하게 보이는 곳은 성곽을 따라서 걸으면 되기 때문에 길을 벗어날 이유가 전혀 없다.  

 

우측으로 성곽이 보이고 뒤로 보이는 교회는 혜성교회

 

성북동 골목을 따라서 걷는다.

아주 예전에는 드라마에서는 전화를 받는 장면에서

"예.성북동입니다." 라는 대사를 자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전화를 받는 장면에서는

성북동입니다.

가회동입니다... 등등 제법 잘 사는 동네의 이름이 등장하고는 했었다.

 

동소문인 혜화문을 지난다.

 

혜화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다시 순성길이 성곽 위로 이어진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성곽 위로 올라서서 보이는 혜화문.

 

낙산공원으로 걷는 중간에 만난 길냥이들..

캔을 사료와 섞어서 길냥이들에게 먹이고 있던데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길냥이들의 평균 수명이 3~5년이라고 하던데 어린 길냥이들은 겨울을 나는 게 생존과

직결된다고 할 정도로 매서운 추위를 길바닥에서 보내야한다. 

 

낙산공원을 지나면 이제 남은 건 남산인데 등산화를 신었지만 오래 걸으니 발바닥이 아프다.

인왕산에서 시작된 순성길 걷기가 북악산, 낙산, 남산을 지난다.

 

오래된 성곽의 돌 모양새와 보수한 돌의 모양새는 차이가 확연하다.

 

2014년 8월15일에도 여기를 지나면서 장수마을이라는 표지석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낙산공원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도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성곽이 눈에 보이면 조금 나은데 눈에서 성곽이 사라지면 이정표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힘이 드는지 뒤로 처지는 옆지기.

 

낙산공원으로 걷는 주변 건물들 옥상은 대부분 카페와 비슷하게 꾸며놓았다.

상업용 건물들은 물론이고 일반 가정집처럼 생긴 곳들도 드라마에서나 볼듯한 옥탑방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성대학교 캠퍼스.

 

낙산공원에 도착했다.

 

성북구 삼선동 

 

이제는 성곽을 따라서 동대문까지 내리막길을 걷는다. 

 

북카페인 책읽는 고양이.

고양이가 창틀에 매달려 있는 풍경.

 

한양도성 순성길을 따라서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보인다. 

 

언덕에 다닥다닥 붙은 주택들이 보인다.

 

드디어 동대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동대문이 보이자 갑자기 발걸음이 빨라진 옆지기.

 

투어스탬프를 찍어야 하는데...

 

한양도성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에 들어가서 투어스탬프를 찍는 용지를 한장 더 받아서 나온 옆지기가 좋아서 

 

동대문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중이다. 

 

스탬프가 있는 곳을 찾으려고 동대문 앞으로 걸어가는 옆지기.

 

흥인지문 (동대문)

 

흥인지문 관리사무소 바로 옆에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었다.

 

좌측으로 보이는 동대문시장 골목.

 

두타 건물.

 

청계천 방향으로 보이는 평화시장.

 

우주선처럼 생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뉴진스라나 뭐라나...

젊은 아이돌에게 관심이 많은 옆지기가 알려주더라는..

요즘에는 bts에게 혹해서 ...

 

조각상이 서 있는 풍경.

 

1985년부터 다니던 장충동 평안도 족발집은 아직도 성업 중이다.

지나면서 궁금해서 골목길을 들여다 봤더니...

 

장충동 태극당도 아직 영업 중이다.

1946년 명동에서 창업하고 1973년 장충동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니...

 

장충체육관.

 

한양도성 순성길은 장충체육관에서 신라호텔 방향으로 이어진다.

 

신라면세점과 한양도성 순성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