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건강보험에서 날아온 스미싱문자를 클릭한 옆지기.
클릭했다가 인적사항은 입력하지 않았지만 뭔가 찝찝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시티즌코난 앱까지 깔고..
내파일에서 apk파일을 찾았지만 없다.
이런저런 바이러스 앱을 깔고 검색했지만 나타나는 건 없었다.
앞으로 금융기관 인증을 줄이고 확인할 수밖에 ....
아침에는 간단하게 라면 하나를 끓여서 해결했다.
눅눅한 조미김은 전자렌지에 넣어서 약간 돌렸지만 역시나 눅눅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이놈의 습기는 언제나 물러나려는지...
오늘의 미션 가운데 하나는 빨랫줄이다.
빨랫줄의 위치 가운데 제일 좋은 위치를 찾으니 바로 마당을 좌에서 우로 길게 연결하는 건데...
그게 남향의 햇살을 길게 계속 받는 위치였다.
전신주 아래에 쌓아둔 검불과 나뭇가지들을 밟고 올라가서 다진다.
위에서 펄쩍 뛰면서 다지니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검불과 나뭇가지들....
키가 많이 줄으니 아주 좋으네...
앞으로 시간이 나면 쌓아둔 나뭇가지 위로 올라서서 말타기라도 해야 할 것 같다.
빨랫줄을 걸고 창고 주변에 올라온 풀을 뽑는다.
너무 더운데....
뽑다가 일어서면 잠시 현기증이 몰려오는데 이러다가 디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보잘 것 없는 작은 텃밭이지만 남들과 같이 풀은 엄청 올라온다.
백합 주변으로 올라온 풀을 뽑다가..
호박 넝쿨들을 정리한다.
태풍이 지났지만 더워도 너무 더우네....
점심은 물냉면이라는 옆지기.
면이 불면 혼난다면서 부르면 냉큼 달려오란다.
석축 주변의 연산홍을 전정하다가 발견한 태양광 전구.
아직도 세 개의 전구를 찾아야 한다.
아침에 마당에 내놓은 걸레는 햇살 덕분에 뽀송~뽀송~~
작업에 쓴 빨간 장갑을 말리느라 걸어두었다.
땀이 흘러서 장갑이 흥건하게 젖었다.
다행스럽게 햇살이 좋아서 널어둔 모든 것들이 바짝 말랐다.
태영광 정원등 패널도 기둥에 고정시켰다.
보안등 아래에 있어서 밤이면 패널을 가려야 하는 점이 불편하지만 밤이면 반짝이는 전구가 마음에 든다.
ㅋ... 진작에 꺼내놓은 전지 가위는 오늘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창고로 들어갔다.
덥다.
아침에 족발을 넣어주었는데 족발만 싹 먹어치웠다.
cc-tv를 확인했더니 삼색이는 새벽에 다녀갔고 아침에 족발을 먹어치운 놈은 치즈냥이.
전지가위로 조금씩 잘랐다.
덥지만 햇살은 너무 좋다.
가마솥은 아직 대기 중...-.-:;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느티나무로 피신한 니발이..
운전석과 2열 창을 모두 열어두었다.
휠을 바꿨더니 조금 다른 모습이다.
빨랫줄이 지나가는 창고.
밟아서 키가 낮아진 나뭇가지와 검불.
칼라강판으로 지붕은 덮으려니 생각이 많다.
데크 지붕을 뜯고 덮을지 아니면 지금 상태로 하지작업을 하고 덮을지...
아무튼 오늘은 덥다.
진입로에는 풀이 많이 올라왔다.
빌어먹을 구지뽕이 진입로까지 번졌다.
뒷길도 조금 전정이 필요한 느낌.
그늘로 들어서는 진입로..
날씨는 너무 좋다.
구룡산 능선이 훤히 펼쳐진다.
도로에 떨어진 개복숭아.
집을 지으려는지 굴삭기 두 대가 열심히 적업 중인 모습.
내려가는 마을길.
올라가는 마을길.
작은 농막.
실컷 둘러봤으니 집으로 돌아간다.
깻잎이 심겨진 밭.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비싼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산딸나무가 차지한 진입로.
가을에는 산딸나무를 옮기고 진입로를 넓혀야 한다.
전지가위로 전정할 뒷길...
풀을 뽑느라 잠시 앉아있으면 땀이 너무 흐른다.
그래도 좋으니 땀이 흘러도 계속 하게 된다.
풀을 싹 뽑아낸 모습.
태양광 가렌드 전구 두 줄을 걸었다.
수돗가 주변에 걸었던 전구를 옮겼다.
전구가 없는 전선이 뒤로 보이는데 수돗가 주변에서 전구를 찾아서 끼우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쿨링백도 물기를 말리느라 데크 난간에 올려두었다.
오늘 점심은 물냉면이다.
제리는 삶은 계란 반 개...
시작은 반 개였지만 결국 남은 반 개도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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