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눈발이 날린다.
바람이 불어서 눈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데...
물이 빠져서 갯벌에 눈이 하얗게 쌓였다.
이른 시간 수변로를 걸어간 사람들의 흔적이 눈 위에 보인다.
수변로에 누군가가 만든 커다란 눈사람이 서 있던데...
눈과 코는 있는데 입이 없다면서....
아마도 만든 입이 떨어진 것 같았다,
아래에서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서 열심히 입을 만들고 있는 옆지기.
ㅋㅋ... 눈사람이 얼어서 나뭇가지가 들어가지 않아서 입 주변에 꼽았다.
수변로를 지난 발자국들...
야구장에도 커다란 눈사람이 보인다.
눈사람 넷.
비봉습지공원으로 걷는다.
비봉습지공원을 끼고 도는 시화호 상류는 얼어서 눈이 얼음 위에 깔렸다.
비봉체육공원 축구장.
비봉습지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좁지만 제설작업을 해서....
아무도 지나다닌 흔적이 없었다.
지난 번 왔을 떼는 공사를 하느라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는데...
데크길은 여전히 출입을 할 수 없었다.
여기도 막아놓았고....
하트 모양의 조형물 아래에서
온갖 포즈를 취하느라...
개구리 점프...
아주 신나서...^^*
미끄럽지 않아서 걷기는 수월하다.
비봉습지공원 전망대.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입구로 나선다.
눈 내린 장전리 들판.
장전리 수로도 눈이 덮어버렸다.
ㅋ... 모자 뚜껑이 보라색이라서 할매가 쓰고 다니는 모자같다고 했더니 오늘은 다른 모자를 쓰고 나온 옆지기.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쉰다.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집으로 출발.
금강 펜테리움으로 들어서서 걸었다.
등산화를 신고 걸었더니 좋으네.
11.1km
17,916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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