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멀리 영흥도로 달렸다.
영흥도는 다녀온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는데 아마도 많이 변했을 것 같다.
장경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까지의 거리가 대략 48km정도.
시화방조제를 따라서 달리다가 대부도, 선재도를 지나서 영흥도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풍경이 에전에 보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르다.
장경리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넓은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었다.
국사봉 - 양로봉을 올랐다가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하산할 계획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영흥 익령군길 코스를 따라서 국사봉으로 오르는데 1.85km이고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가 걸린단다.
만들다가 만 이동식주택.
명성가족캠핑촌을 지난다.
옆지기는 비무장으로 ...
펜션과 전원주택이 혼재한 주거지를 따라서 통일사로 오른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
언덕을 오르니 통일사가 보이기 시작했다.
통일사에서 국사봉까지는 0.85km
통일사 연혁.
통일사에서 국사봉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서 걷는다.
우측은 임도이고 좌측으로 올라가야 국사봉으로 간다.
산에서는 리본을 따라서 걸으면 길을 잃을 일이 없다.
잠시 휴식.
국사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이정표.
국사봉 전망대.
네이버지도에는 높이가 156.3m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국사봉 안내판에는 123m라고 적혀있다.
156.3m가 맞을 것 같은데....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사방이 바다라서 시원한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양로봉 능선 뒤로 보이는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 굴뚝.
ㅋ... 옆지기가 좋아하는 풍력발전.
바다를 달리는 어선 한 척...
줌으로 당기니 멀리 인천 송도가 보인다.
바닷가 마을..
국사봉 전망대에서 작골 방향으로 내려간다.
산세가 험하지 않으니 설렁설렁 걷는다.
낙엽이 깔렸지만 등산로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앞서서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서 장난치는 옆지기.
도로를 만나는데...
도로를 건너서 이어지는 등산로로 들어선다.
붉은노리 삼거리 방향으로....
"리본만 따라서 걸으면 돼."
좁은 오솔길을 따라서...
이정표를 지난다.
붉은노리 방향으로 직진한다.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려다가 그냥 간다.
붉은노리...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등산로가 살짝 애매해지던 곳...
영흥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트랭글지도를 따라서 걸었다,
붉은 리본이 보이고...
좌우로 알바를 하다가 트랭글지도를 따라서 영흥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네이버지도에는 등산로라고 표기되어 있던데 길이 영 이상하다.
폐가처럼 보이는 집을 지나고...
영흥초등학교 담벼락을 따라서 걷는다.
ㅋㅋ... 갑자기 백구가 한 마리 나타나더니 사정없이 짖는다.
똑바로 서서 째려봤더니 멈춰서서 쳐다보고 있다.
영흥초등학교 정문.
지금 시간이 12시 15분인데....
영흥초등학교로 들어와서 점심을 먹는다.
파주 영의정인절미와 믹스 커피.
에이스도 하나 뜯고...
12시 25분에 학교종이 울린다.
아마도 점심시간을 알리는 것 같은데...
먹느라 바쁜 옆지기.
이것저것 배불리 먹고 ...
영흥초등학교에서 양로봉 들머리인 남동발전 사택이 있는 곳까지 1.4km는 도로를 따라서 걸어야한다.
영흥초중교 삼거리에서 좌회전.
영흥보건지소를 지나고..
감나무에 감이 다닥다닥 달렸다.
감이 작아보이는데...
남동발전 영흥본부는 직진이고 사택은 우측으로 진입한다.
남동발전 사택인 영흥에너지타운.
쾌적한 환경...
양로봉 들머리로 진입한다.
쭉 이어지는 오르막.
재선충 치료제를 맞은 소나무에는 하얀 표찰을 달아놓았다.
뒤를 따라서 올라오는 옆지기.
무덤도 아닌 곳에 ....
멀리 보이는 골프리조트.
전원주택인 줄 알았는데 파3 나인홀 골프장.
양로봉 2.22km라는 이정표.
이후로는 이정표의 거리가 뒤죽박죽으로 이어지던데...
헬기장을 지나고...
멀리 우리가 지나온 국사봉 능선이 보인다.
숲을 벗어나니 영흥화력발전소가 보이기 시작했다.
영흥화력발전소.
풍력발전기.
바위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느라...
등산로는 아래로 향한다.
잘 자라는 측백나무들이 등산로에 보인다.
양로봉 1.32km였다가...
조금 더 걸으니 양로봉 0.2km
여기는 양로봉이 0.5km란다.
작은 쉼터가 보여서 잠시 쉬어간다.
바닷가 쪽으로는 풍력발전기가 서 있고...
아마도 저기가 양로봉 정상인 것 같다.
서해에 떠 있는 섬이 보인다.
오래 걸었더니 약간 피곤...-.-:;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시고...
양로봉으로 출발한다.
남동발전에서 관리하는 지역이라서 이렇게 울타리와 철문이 설치되었다.
소나무 숲을 따라서 이어지는 등산로.
작은 돌탑을 지나고...
앞서서 걷는 옆지기.
2000년대 초에 다녀간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많이 변한 모습이다.
영흥화력발전소가 생기면서 영흥대교, 선재대교가 건설되었으니 발전소로 인해서 영흥도는 많은 발전을 한 셈이다.
인구도 많이 늘어났을 걸로 예상된다.
다시 내려가다가...
위로 오르니 양로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석은 없지만 이정표에 양로봉 정상이라고 적혔다.
네이버에는 양노봉이고 이정표에는 양로봉이니 뭐가 맞는 지명인지 모르겠다.
에너지파크에서 4.48km를 걸어서 도착한 양로봉 .
여기에서 장경리해수욕장까지 2.14km를 가야 오늘 산행이 마무리된다.
양로봉에서 전망 좋은 곳이 160m이니 ....^^*
국가보안시설이라서 네이버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영흥화력발전소.
앞으로는 서해와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바닷가를 따라서 선 풍력발전기.
전망 좋은 곳에서 그냥 갈 수는 없으니...
예전에는 찍으면 화보였는데 요즘에는 백 장을 찍어야 한 장을 건진다는 옆지기.
풍경을 담느라...
좌측으로는 영흥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다시 정상샷...
이제는 하산...
장경리 1.61km
오르막에 보이는 정자.
장경리해수욕장까지 1.31km
현재의 위치.
정자로 올라서는 옆지기.
양로봉 조망안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옆지기.
우측으로 멀리 보이는 소초지도, 대초지도.
줌으로 당긴 소초지도, 대초지도.
자월도.
자월도 앞으로 배가 지난다.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옆지기.
임도를 따라서 장경리로 ....
날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좌측으로 대나무밭이 보이고....
국사봉을 지나서 양로봉까지 ...
장경리해수욕장 캠핑장.
텐트를 치는 데크.
캠핑장 안내문.
하룻밤 캠핑하는데 5만원.
장경리해수욕장 풍경.
새들이 날고...
바닷가 풍경이 아주 시원하다.
바닷물에 들어간 백로.
하늘을 나는 철새들..
모래사장을 거니는 사람을 찍느라...
한가롭게 강아지와 산책중인 사람들...
데크를 걷다가..
모래사장으로 내려선다.
ㅋ... 좋으네.
제부도도 좋지만 영흥도도 만족스럽다.
캠핑장에는 애완견 출입금지.
ㅇㅎㄷ
ㅇㅎㄷ
ㅇㅎㄷ
ㅇㅎㄷ
장경리해수욕장 공영주차장으로 출발.
주차장 부근 아담한 시골집.
울타리만 설치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ㅋ... 오전에는 한 대였던 주차장이 지금은 달랑 두 대만 서 있다.
주차비 5,500원.
장경리해수욕장 - 국사봉 -양로봉 - 장경리해수욕장.
오르락내리락 11.9km를 걸었다.
21,908보.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영흥대교를 건너고...
오전에 지나올 때는 물이 빠져서 멀리 보이는 섬까지 걸어갈 수 있었는데 ...
지금은 물이 차서 길이 끊겼다.
선재대교를 건넌다.
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를 지난다.
우측으로 보이는 거북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피자가 먹고 싶으시다는 옆지기.
미리 주문하고 와서 잠시 대기 중...
미리 주문했던 피자 두 판을 들고 나온다.
집으로 들어섰더니 ...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반갑다면서 난리를 부리는 제리.
서둘러 샤워를 하고 나와서 피자파티를 한다.
슈프림피자.
포테이토피자.
"아빠야! 내 껀 없나?"
서글픈 눈초리로 옆지기를 올려다보는데...
"제리도 간식 큰 걸로 하나 줘." 라는 옆지기의 말에 눈이 확 커지는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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