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이다.

 운학리에 가있는 동안에는 운동을 하지 않고 보냈으니 오늘이 딱 나흘만에 걷기에 나선다

 

내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옆지기가 없이 혼자 보내야 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옆지기가 바쁘게 보낼 것 같다.

 

괌으로 온가족이 해외여행을 간다는 작은 처형네....

 

그래서 장모님이 계신 집에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오시겠다는 옆지기. 

 

본의 아니게 홀로 지내게 생겼다. 

    

수변로는 예초작업을 마쳐서 양 옆으로 깨끗하게 변했다.

 

자전거도로 옆으로도 풀이 무성하게 올라왔었는데 말끔하게 변했다.

 

시화호 고래섬 주변도 완연한 가을을 맞아서 하늘도 예쁘고 흐르는 물결도 잔잔...

 

수변로를 걷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를 새로 구입해서 장착을 했는데 충전거치대에서 청소기를 뺄 때 손으로 잡고 흔들면서 빼야 빠지는

 

증상이 있어서 판매자에게 교환요청을 했었는데 교환을 해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냥 환불로 진행한다기에 그러라고

 

하고는 통화를 마쳤다.

 

판매자가 자기집에서 쓰는 건 멀쩡하다니 달리 할 말이 없어서 환불받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배터리의 접점과 구입한 배터리의 접점 구경이 눈으로 보면 확연히 다르던데 판매자는 똑 같다고 하니..

 

나중에 집에 와서 확인을 했더니 다른 구입자들도 그런 증상이 있다고 하던데 아마도 귀찮아서 그냥 쓰는 모양이다.

 

히어로즈야구장까지 걸어서...

 

농로로 들어선다.

 

장전리 수로에는 물이 빠져서 바닥에 드러나고

 

쭉 뻗은 농로를 따라서 가을을 만끽하면서 걷는다.

 

봄에 모내기를 마친 논이 이렇게 벼가 익어가고 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점점 머리를 숙이고 있다.

 

장전리 들판을 따라서 이어지는 농로.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

 

목을 움츠리면서 장난을 치는 옆지기.

 

바람도 시원하고 공기는 더없이 맑고, 날씨도 쾌청하다.

 

금방이라도 추수를 시작할 것만 같다.

 

조금 더 걸었더니 벌써 추수를 마친 논이 보인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옆으로 누운 벼.

 

조금 있으면 여기저기에서 추수가 시작될 것 같다.

 

농로 양 옆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는데...

 

토란도 보이고...

 

배나무인 것 같은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농로에 어린 꽃뱀이 죽어있다.

 

사람도 잘 지나다니지 않는 길에서 ...

 

잠시 멈춘 사이에 옆지기는 멀리 ....

 

비만 내리면 굴다리 아래가 물에 잠겨서 지나다닐 수가 없다.

 

국민신문고로 수자원공사에 민원을 올렸더니 우수관로를 설치하려고 보상처리 협상 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렇게 물이 고이니...-.-:;

 

가던 길을 돌아서 농수로를 건너 외곽산책로로 건너는 옆지기.

 

진작에 완공된 화장실인데 개방을 하지 않아서...

 

국민신문고를 통해서 민원을 올렸더니 금방 개방을 했다.

 

하얀 구름과 어우러진 파란 하늘이 아름답게 보인다.

 

바람도 제법 불고...

 

어제는 초등학생들이 저류지에 들어가서 놀았는지 동네 카페에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었다.

 

오피스텔 건물에 12월에 개방하는 실내수영장이 문을 연다.

 

중심상가로 들어서서...

 

평일 아침이라서 한산하다.

 

11에는 영화관이 개관한다고 하던데...

 

입주할 당시에는 상가건물이 아무것도 없었던 곳인데 지금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생기고 있다.

 

8.94km

 

13,628보.

 

옆지기는 4박 5일 동안 집을 비운다고 주방에서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던데...

 

미역국, 스팸두부두루치기, 호박나물이 준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