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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주말농사

비가 내리면...

by 또랑. 2022. 8. 29.

하~아!

 

오늘은 비가 온종일 내릴 기세.

 

아침에 도착한 운학리에서 방콕 중이다.

 

 아침을 먹은 지가 언젠데 벌써 점심이다.

 

두부로 만든 국수?

 

멸치가 국물 베이스인데 국물이 너무 아깝다.

 

면이 ....

 

점심을 먹고 비 탓을 하면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후를 보낸다.

 

 

조금 비가 잦아드는 시간.

 

옆지기가 저녁에 먹을 청양고추를 따오라고 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뒷 길이 궁금해서 슬슬 뒷길로 나선다.

 

장맛비처럼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비가 제법 내렸는데 뒷 길이 멀쩡하다.

 

도로에 떨어진 복숭아가 이리저리 뒹굴고...

 

빗물이 이리로 들어와서...

 

이리로 나간다.

 

공사를 한 흔적이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앞으로 내가 해야 하는 공사가 있으니 그냥 둔다.

 

비가 엄청 내려도 빗물이 마당으로 들이칠 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다.

 

민원으로 이룬 흔적.

 

뒷 길 도로에서 보이는 울타리.

 

울타리를 도로 위로 옮겨서 설치할 생각이다.

 

집수정이 새로 생겼고...

 

경계를 따라서 콘크리트관이 깔렸다.

 

장마철이면 혹여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넘칠까 싶어서 방어막을 세우고는 했었는데..

 

 배수로 위로 올려둔 돌덩이.

 

모퉁이에 집수정을 하나 더 묻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내 땅이 아니니...

 

우측은 여주에 사는 사람 땅인데 증여를 받고는 이후로 농사를 짓지 않아서 벌써 몇 년이 지나는 동안에 풀밭이다.

  

이런 풀밭....

 

배수로로 흐르는 물길.

 

이쪽으로 길을 만들어야 하는데...

 

작은 텃밭.

 

그런 와중에 참죽나무는 너무 잘 자란다.

 

구룡산 능선.

 

밭 아랫쪽 소나무.

 

땅두릅이 자란다.

 

위로 보이는 풍경.

 

여기저기 지천인 맥문동.

 

이렇게 멋지게 자라려면 위에서 자라야 하는데 아래에서 자라서 ..

 

작년에 직파한 작약이 자라고 있는데 ..

 

참나물과 취나물.

 

너무 번지고 있다.

 

곰팡이의 영향으로 작약이 ..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

 

빗물이 흐른 계단.

 

키큰 해바라기.

 

씨앗이나 걷을 수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마로니에.

 

 

석축이 너저분하기는 하다.

 

소나무 아래 옥향.

 

작은 소나무를 전지해서 키우고 있는데...

 

진작에 알았으면 소나무를 조금 더 예쁘게 키울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윗밭 참죽나무는 왜 이렇게 키가 위로 자라는지 ...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저분하다.

 

토마토.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

 

오늘 따서 먹었는데 너무 맛이 있더라는...

 

점점 더 많이 달리기 시작했다.

 

화살나무.

 

청양고추는 점점 더 빨갛게 익어간다.

토마토가 이상하다.

 

뭐지?

 

점점 더 많이 달리는데...

 

곁가지를 잘라야 하는데...

 

노각...

 

청양고추는 조금만 따고 오이고추는 왕창...

 

"제리야! 아빠가 토마토 땄는데.."

 

"됐으요...."

 

하나를 집어서 먹었는데 맛있다.

 

뒤로 돌아서서 딴 짓 중인 제리.

 

비비추..

 

마당에서 보이는 참죽나무.

 

작은 텃밭.

 

수돗가 석축 아래 작약은 곰팡이 피해가 없었다.

 

새로 올라오는 머위.

 

아래로 늘어진 소나무 줄기.

 

항아리들도 이제는 부담스럽네...

 

목련도 옮겨야 하는데..

 

가을에 ...

 

울타리 다시 설치.

 

느티나무 아래...

 

검불들 정리하고..

 

대충 정리하면 진입로가 엄청 넓어진다.

 

비가 내려서 마당으로 내려갈 수가 없으니...

 

ㅋ... 우리 개아들 제리.

 

"제리야! 내일 비가 안 오면 마당에서 놀자."

 

손을 씻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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