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 가서 머무는 동안에는 걷는 운동을 하지 않고 지내서 어제는 운학리에서 돌아와서 짧은 거리를 걸었다.
도서관애 가서 책도 대출받고 5km 정도를 걸었었다.
오늘은 해망산까지 다녀올 생각으로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대략 12km가 넘는 거리이니 2만보 정도는 걸어야 할 텐데 날씨도 덥단다.
휴먼빌 담장으로 자라는 측백나무가 처음에는 키도 작고, 수폭도 허전했었는데 햇수로 4년이 지나니 키도 크고, 수폭도
풍성하게 변했다.
인도를 따라서 수변로를 걷는 옆지기.
지금은 물이 많이 빠진 상태인데 다시 돌아올 무렵에는 물이 찰 것 같다.
건설노조 양아치들의 시위현장.
스피커를 크게 틀고 시위 중이던데....볼수록 눈살이 찌푸려진다.
추가로 심을 나무들이 놓인 수변로.
히어로즈야구장까지 쭉 뻗은 길을 걷는다.
우측 농로로 내려서니 뙤약볕에 파라솔가지 설치하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제발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자.
장전리 들판에는 물을 댄 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쭉 뻗은 농로를 따라서 도로까지 걷는다.
도로를 건너서 비봉양봉원으로 들어선다.
비닐멀칭한 이랑에는 고구마줄기가 자라고 있다.
양수기에서 물을 뿜는 소리가 기괴하게 들린다.
곡선을 그리면서 예쁘게 굽은 비닐멀칭.
유포리 13번지 옆으로 오르는 해망산 들머리.
유포리 비닐하우스.
해망산은 높지 않은 산이라서 초입의 언덕만 올라서면 이후로는 얕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초입의 마지막 언덕이 앞에 보인다.
연세가 지긋하신 옆지기는 뒤에서 세월아 네월아...
어린 신랑이랑 살아서 피곤하단다.
ㅋㅋ.... 10개월 차이인데 뭘 그리 나이 탓을 하는지.
이제 정상까지 쭉 걷는다.
내리막길이 끝나고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숲 속이지만 햇살이 무덤 주변을 밝게 비춘다.
인적이 드문 등산로를 걷는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서 간벌이 필요하다.
전망이 틔이는 곳에서 잠시 ....
잎이 나오기 전에는 보이던 풍경이 잎이 나온 후에는 많이 가린다.
ㅋ... 삼단봉까지 챙겨서 나온 옆지기.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인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예전에 하산을 하면서 알바를 했던 기억이 난다.
여기만 올라서면...
해망산 정상이 나온다.
해망산 125.7m(네이버 지도)
정상석 위에 발을 올린 옆지기.
정상석에 족적을 남긴다.
안산 본오동 방향으로 보이는 전망.
비봉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올라왔던 방향으로 돌아간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서 걷는다.
뒤를 따라서....
들머리인 곳으로 내려가지 않고 다른 길로 내려간다.
일본 목련이 자라는 군락지를 지나고..
어린 엄나무를 지나친다.
날머리가 보이고...
유포리 마을 풍경.
등산로에서 내려서는 옆지기.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던 길을 찾아서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감자가 자라고 있는 비닐멀칭.
지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빨간 벽돌집.
커다란 나무를 지나는데...
주차장에 길게 뻗은 시고르자브종.
ㅋㅋ... 얼굴을 잠깐 들어서 확인하고 다시 길게 뻗는다.
귀여운 놈...
뭔가를 심으려고 밭을 깨끗하게 갈아두었다.
경지정리가 된 논에는 길을 만드는 것 같은데...
논 위에 복토를 해서 차가 다니는 길을 만들고 있다.
요즘 논을 복토해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붐이 일은 모양이다.
새롭게 설치한 비닐하우스들이 여러 채 생겼다.
ㅋㅋ... 그늘에 엎드려서 지나는 사람을 구경하고 있다.
수변로로 들어섰다.
나무를 심을 소형굴삭기가 쉬고 있다.
시화호에는 물이 들어오고 있다.
해망산 찍고...
12.7km를 걸었다.
19,493보를 걸었다.
5월 들어서 79,397보를 걸었으니 쓰리 go 걷기미션 25만보에서 170,603보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