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산행을 나가는 수요일이었지만 장모님 생신이라서 서울에 다녀왔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모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냥 간단하게 생일 케이크를 사서 점심에는 중국집에서 간짜장과

 

유린기, 군만두, 짬뽕을 시켜서 골고루 나눠 먹었다.

 

점심을 먹는데 잠에서 깬 랑이가 우는 바람에 달래고 밥을 먹이는 옆지기.^^*

 

낮가림이 워낙에 심한 놈인데 자고 일어나 거실에 나왔더니 모르는 사람이 둘이나 있었으니 놀랐었는지 울고 불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나서면서 어야 가자고 했더니 낮가림이 심한 놈이 밖에 나가고 싶었는지 선뜻 품에 안긴다.

 

그러면서 지금 사진에 입고 있는 옷을 꺼낸다고 ...

 

잘 먹고 잘 자고....

 

멍뭉이 탄이랑 랑이가 크리스마스에 같이 찍은 사진.

 

 

오늘은 날씨가 춥지는 않은 모양이다.

 

영하 5도라던데....

 

수노을교 주변은 얼음이 얼었고

 

물이 들고 있는 시화호는 물이 흐른다.

 

안산쪽 수변로도 물이 얼었던데...

 

수노을교를 건너는 옆지기.

 

사동 89블럭에는 안산시에서 전정한 가로수 줄기들이 여기저기 쌓여있다.

 

ㅋ... 골프연습장 타석처럼 만들어 놓은 게 뒤로 죽 늘어섰다.

 

누가 이렇게 골프타석을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골프연습을 하지 말라는 플랜카드가 걸렸다.

 

경기테크노파크 옆 도로를 따라서 들어서면 우측으로 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난다.

 

능선으로 걸으면 바람이 원낙에 거세게 불어서 능선 아래로 걸었다.

 

사공공원 부근에는 불법경작지가 너무 먾던데...

 

시유지인 모양이던데 2021.3월 식재공사를 진행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렸다.

 

그런데 아직도 진행을 하지는 못한 상태인 것 같았다.

 

불법경작지에 넘쳐나는 쓰레기들...-.-:;

 

언제 다 치우려는지 모르겠다.

 

급경사를 오르는 옆지기.

 

능선 위로 올라서니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소나무 숲길에서 만난 등산객.

 

좌우 갈림길에서 직진.

 

돌무더기에 돌 하나를 올리고...

 

조금 더 위로 오르는 정상이 보인다.

 

미세먼지가 사라져서 하늘은 시리도록 맑다.

 

사동공원 항가울산 정상.

 

오늘은 멀리 감골도서관 방향으로 하산한다.

 

항가울산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오면 육교를 건넌다.

 

육교까지 345m.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손끝이 시리다.

 

육교를 건너서 감골도서관 방향으로 걷는다.

 

높이 솟은 e편한세상 상록아파트.

 

사동공원 항가울산에서 육교를 건너 감골도서관으로 걷는다.

 

다시 만난 사거리에서

 

우측 감골도서관 방향으로...

 

양지 바른 길에 자리를 잡은 무덤을 지나고

 

상록수 선경아파트 뒤로는 커다란 무덤들이 자리를 잡았던데 무슨 종중묘처럼 괸리를 하고 있다.

 

규모가 엄청나다.

 

앞 베란다에서 보이는 조망이 아니고 뒷 베란다에서 보이는 조망이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우측으로는 감골도서관이 보이고

 

우리는 계단을 내려가서 도로를 건넌다.

 

감골시민홀을 지나고

 

사리역을 지난다.

 

상록수 현대2차아파트 석축 벽면에는 수인선 개통을 축하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상록수 요진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서서

 

안으로 죽 들어서면 산으로 나가는 출구가 보인다.

 

밖으로 나가는 출구.

 

출입문을 개방하는 시간이 적힌 플랜카드에 걸렸다.

 

여기도 지저분하게 ...

 

임야를 훼손해서 농사를 짓는 불법경작지.

 

그런데 경작허가증이란 걸 붙여놓았다.

 

불법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고 붙여둔 모양이던데 주소가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 사리 114-2번지라고 적혔다.

 

여기가 옛날에는 화성군 반월면 사리였던 모양인데....

 

1966년 7월 20일에 허가가 난 개간허가증이 있으니 불법경작지가 아닌 정상적인 경작지라는 건지 궁금하다.  

 

불법경작지가 있으면 주변이 저절로 지저분해지니 완전히 없애버려야 한다.

 

불법경작지를 지나가는 옆지기.

 

플랜카드만 붙여두면 절대로 불법경작지가 사라지지 않는다.

 

상시 돌아다니면서 단속을 하고 벌금을 물려야 사라진다는...

 

날머리 부근에 길냥이가 사료를 먹다가 달아난다.

 

누군가가 스티로폴 박스 안에 사료를 가져다 두는 모양이던데 ...

 

멀리 달아나서 우리가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길냥이.

 

옆지기가 매고 다니는 힙색에 넣어다니는 소고기 육포를 꺼내서

 

먹고 배나 부르려는지...-.-:;

 

스티로폴 박스 안에 두고 출구를 빠져나왔다.

 

뒤로 걸어와서 봤더니 가지 않고 기다린다.

 

조금 있으니 슬슬 다가가서 소고기 육포를 먹고 있는 길냥이.

 

오늘 점심은 쌀국수.

 

e편한세상 상록 앞에 있는 베트남쌀국수 dam.

 

안으로 들어서서 무인주문기에 카드를 꼽고 양지쌀국수 2개를 주문했다.

 

가격은 1인분에 5,900원

 

세 번째 방문이다.

 

옆지기와는 두 번째이고 딸래미와도 한 번 다녀갔었다.

 

셀프라서 반찬도 쌀국수도 직접 들고 왔다.

 

찬바람 맞으면서 걷다가 따듯한 국물과 같이 먹는 쌀국수.

 

너무 맛있게 먹었다.

 

사동정비단지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정비단지로 들어섰다.

 

정비단지 안내도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차량을 정비하는 곳이다.

 

안산갈대습지공원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을 걷는다.

 

수변로를 따라서....

 

바람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분다.

 

시화호 물결이 바람을 따라서 왼쪽으로 일렁인다.

 

이렇게 추우니 수변로에는 지나는 사람이 없다.

 

하늘이 파래서 더 추운 느낌이다.

 

얼음이 떠다니는 시화호 풍경.

 

등산화에 달라붙은 먼지를 털고 가자는 옆지지가 의자에 앉아서 등산화를 벗어서 털고 있다.

 

바지에 묻은 먼지도 터느라 손이 바쁘다.

 

ㅋㅋ.... 추운데..

 

팽나무 뒤로 새파란 하늘이 보인다.

 

춥지만 너무 개운한 목요일 오전을 이렇게 보냈다.

 

13.18km를 걸었다.

 

감골운동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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