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었던 어제는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뉴스를 듣고도 짧게 걸으려고 집을 나섰다.

 

시계가 막 열 시가 지나갈 무렵이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수변로를 걸으면서 사진을 찍을 생각도 하지 않고 시화교까지 그냥 걸었는데 시화호로 흘러드

 

는 물줄기에서 노는 철새를 보고는 디카를 꺼내들었다.

 

청둥오리들은 인기척에도 놀라서 달아나지 않는데 유독 흰뺨검둥오리들은 멀리서 지나가도 날아간다.

 

시화교 남단에서 바라보는 안산 방향의 하늘은 서해그랑블 아파트만 보이고 뒤로는 아예 미세먼지에 갇혀서 뿌옇다.

 

흐르는 유빙을 따라서 청둥오리들도 헤엄치고 있다.

 

뮬이 빠진 갯벌에서 먹이를 잡는 놈들도 보이고...

 

시화교를 건너서 안산으로 넘어간다.

 

시화호 물흐름을 따라서 떠다니는 유빙.

 

청둥오리 두 마리가 헤엄을 치면서 시화호를 건너고 있다.

 

어디를 그리 바삐 가는지...^^*

 

새솔동 수변산책로에 높이 솟은 나무들이 시화호에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선착장도 희미한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언제 배가 뜨려는지....

 

죽 늘어선 태양광패널을 올린 기둥들....

 

시화호 기슭에 늘어선 철새들이 마치 돌덩이처럼 웅크리고 앉았다.

 

ㅋ... 헤엄을 치면서 달아나는 놈이 보이고

 

움직이지도 않고 웅크리고 있는 놈들이 많다.

 

안산천이 시화호와 합류하는 해안교 하단 두물머리 합류부에는 얼었던 얼음이 녹아서 유빙들이 떠다니고 있다.

 

안산천과 합류하는 곳이라서 비교적 염분이 적어서 이렇게 얼었던 모양이다.

 

사동 7호공원을 통과해서

 

푸르지오 7차 앞을 걷는다.

 

ㅋ....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철새들이 보인다.

 

밀물이라서 유빙을 타고 시화호 상류로 오르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오랜기간 동안 막혔던 도로가 작년에 개통된 이후로 아직도 도로 통행량이 많지가 않아서 조용하다.

 

수노을교에서 바라보는 시화호 하류...

 

유빙을 타고 수노을교로 다가선다.

 

ㅋㅋ...날로 먹는 철새들...

 

세상 참 쉽게 산다.

 

바로 옆에는 열심히 헤엄을 치는 철새들...

 

6.08km를 걸었다.

 

시화교를 건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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