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는 라이딩을 가기로 했었는데 어제 산행시 바위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목 부위에 약간의 긴장을 느낀 옆
지기가 호수공원이나 한 바퀴 돌고 오자고 한다.
자고 일어났더니 목 주변의 근육이 조금 놀랐는지 약간 불편하다고 하면서...
뒤를 따라서 내려가다가 옆지기가 바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었다.
충격이 상당히 있었을 텐데 다행스럽게도 뒤에 상체에 충격을 줄 만한 장애물이 없었기에 그 정도로 끝낼 수가 있었다.
어제에 이어서 날씨는 쾌청하고 습도는 높지 않은 정도라서 걷기에 좋은 날씨.
수변로로 나서는 쪽문을 통해서 나가기로 했다.
잠시 멈춰서서 기다리는중...
시화호 건너편으로 보이는 선착장 공사현장.
줌으로 당기니 배를 댈 수 있는 선착장을 만드느라 바닷물 속에 구조물을 세워놓았다.
시화교를 건너면서 보이는 안산 방향
시화교 건너기 전 뒤로 보이는 테마파크부지.
시화교 아래 갯벌에는 게가 들락거리는 구멍이 수도 없이 널려 있다.
잠시 내려다보고 있는 사이에도 여기저기서 게들이 들락거리고 있다.
지금은 물이 들어오고 있는 시화호.
시화교를 건너면 행정구역이 안산으로 바뀐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흐르는 시화호 풍경.
시화호 뱃길 조성공사로 인도를 차단한다는 공사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공사현장은 차도로 내려서서 지날 수 있어서 패스...
썰물에도 배가 다닐 수 있도록 하려고 시화호 가운데까지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에는 이런 시설물도 없이 공사를 했었는데 민원이 들어갔었는지 이렇게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
공기가 늦었는지 일요일에도 공사를 하고 있다.
모퉁이를 돌아서니 공사관련 플랜카드가 걸려있는데 공기가 원래 8월 6일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는지...
공사현장을 보니 8월 6일까지는 절대로 공사를 마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안산천과 화정천이 합류해서 시화호로 흐르는 곳.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보이는데 걷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민물가마우지가 물속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들어가는데 멀리에서 머리를 들고 나온다.
그리고 가마우지의 울음소리가 마치 강아지 짖는 소리같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와~악~ .. 와~악~~
위로 올라서서 나무 사이를 걷는다.
안산중앙도서관 앞..
화정천 물 속에 사는 잉어..
크기가 팔뚝보다도 더 굵다.
안산중앙도서관 증축현장
화정천과 안산천이 합류하는 안산중앙도서관 앞.
호수공원으로 들어가서 호수광장으로 넘어간다.
갈대습지와 고잔저수지 사이에 있는 데크길을 지난다.
고잔저수지에 그림처럼 비치는 풍경.
호수광장..
옆지기가 호수공원에 오면 항상 들르자는 산책로를 지난다.
육교를 건너서 체육공원으로 ...
공연장인 녹색광장
포구광장 방향으로 걷는다.
포구광장...
여기로 건너온 이유는 무궁화동산에 무궁화가 피었을 것 같다는 옆지기가 건너가자고 했기 때문이었는데 멀리서 보니
무궁화꽃이 조금 보인다.
아직은 이르더라는...-.-:;
품종이 많으니 꽃이 핀 품종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직 조용하다.
꽃망울이 많이 달렸지만 아직 ...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멀리 수리산의 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좌측 소나무 옆으로 수암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길게 능선이 이어지는 수리산.
중앙광장을 지나고
자세히 보면 풀 숲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이 보인다.
가운데 소나무 중간 옆을 보면 모자를 쓴 사람이 보인다.
여기는 어도라서 물고기들이 민물과 바닷물을 올라다니는 길인데 여기에서 낚시를 하다니...
푸르지오7단지 옆에 있는 벚꽃길을 걸었다.
멀리 시화교가 보이고
선착장 공사현장.
7단지 앞 공터
9단지 앞 죽은 도로에는 rc카를 굴리는 사람이 보인다.
물이 들어왔던 시화호는 다시 물이 조금씩 빠지는 중이다.
도로를 건너지 않고 다리 아래로 지나려고 초등학교 앞으로 내려선다.
물이 빠지는 시화호
날씨가 너무 좋은 아침이었다.
10.14km를 걸었다.
시화호를 건너서 호수공원 한 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