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지루하게 내리던 한 주가 지나갔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흐리지만 멀리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침은 도미노피자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고 배낭을 꾸리기 시작했다.

 

오늘 목적지는 칠보산...^^*

 

지난 번에 돌았던 코스를 들머리와 날머리를 바꿔서 오르기로 했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아침 7시 30분.

 

매송체육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칠보산으로 오르기 전에 복장을 점검하고 있는 옆지기

 

축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천천리 방향으로 걷는 길.

 

옆지기는 비무장이고 나는 간단한 음료와 먹거리를 넣어서 나왔다.

 

칠보산 등산안내지도.

 

칠보산에 자주 다녔지만 오늘처럼 물이 흐르는 건 처음이었다.

 

지난 주에 비가 많이 내려서 작은 계곡 상류에서 물이 제법 흘러내리고 있었다.

 

잠시 멈춰서서 흐르는 계곡물을 디카에 담는 사이에 옆지기가 뒤에서 ...

 

발을 담그고 있으면 온몸이 시원할 것 같이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

 

항상 이렇게 물이 흐르면 좋을 것을 여름 한 철만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아쉽다.

 

지난 번 산행에서 잠시 쉬었던 운동시설을 지난다.

 

습도가 높아서 은근히 덥다는...

 

산행 중에 만난 rc카...

 

비가 많이 내려서 등산로에 쌓였던 낙엽과 검불들이 싹 쓸려 내려갔다.

 

원평리에서 1km를 걸었고 천천리는0.9km가 남았다.

 

능선에 올라서서 만나는 운동시설.

 

여기에서 천천리 방향으로 죽 내려간다.

 

수자원공사 경기동남권지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칠보산으로 오른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커다란 바위가 등산로 주위로 많이 보인다.

 

칠보산기도원 정문을 나서는 옆지기.

 

지금은 기도원을 운영하지 않는 것 같다.

 

칠보산기도원은 칠보산자연농원 부근에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왜 칠보산기도원 정문이 있는지 궁금하다.

 

리기다소나무 숲 사이로 걷고 있는 옆지기.

 

오늘 산행은 매송체육공원에서 4코스 - 5코스 - 6코스 - 1코스 - 2코스로 내려와서 매송체육공원까지 돌아오는 코스.

 

오늘 산행코스를 살피고 있는 모습.

 

밤송이들이 다닥다닥 달린 밤나무

 

5코스 진입로에서 만난 칠보산기도원과 칠보산자연농원으로 진입하는 도로.

 

우리는 우측 아스팔트를 따라서 수자원공사로 걷는다.

 

여기도 많은 비로 인해 물이 흐른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없었던 볼라드를 설치했다.

 

봉담 -과천 고속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서 칠보산으로 오른다.

 

진입하면 바로 수원둘레길 안내판이 서 있다.

 

잠시 시야가 트이면서 보이는 화성 동탄 방향.

 

날씨는 흐리지만 미세먼지가 없으니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커다란 바위가 서 있는 등산로.

 

지나는 사람들이 없으니 느긋하게 오른다.

 

수원둘레길 안내판을 따라서 오르는 등산로.

 

봉담 방향으로 보이는 삼봉산과 삼봉산 뒤로 우뚝 솟은 태행산.

 

등산로에서 만난 참나리

 

화성시 봉담

 

줌으로 당기니 흐트러짐 없이 앞으로 달려오는 풍경.

 

봉담2지구에도 새로운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예전에 살던 곳이라서 잠시 멈춰서서 ...

 

전망대로 올라서기 직전에 있는 바위.

 

호매실지구와 수원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뒤로 보이는 관악산 능선.

 

광교산과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제3전망대 앞에서 보이는 풍경을 디카에 담는 중이다.

 

제3전망대에서 칠보산 정상까지는 1.1km

 

등산로에 자리를 잡은 커다란 바위

 

군부대 철책을 따라서 내려간다.

 

삼거리에서 내려가면 용화사 방향이고 우리는 계단을 따라서 칠보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금방 전망대인 정자를 만난다.

 

전망대 앞에서 보이는풍경이 시원하다.

 

정자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옆지기.

 

정자를 지나서 조금 더 걸으면 이런 전람대를 만난다.

 

관악산 방향.

 

백운산과 광교산 방향.

 

화성시 동탄 방향.

 

조금 더 올라가야 칠보산 정상을 만난다.

 

칠보산 정상으로 오르기 전에 보이는 매송면 어천저수지.

 

비가 많이 내려서 어천저수지도 물이 가득 찬 것 같다.

 

좌측 삼봉산과 태행산.

 

칠보산 정상.

 

정상이 239m라서 대부분은 비무장으로 오른다.

 

잠종장 정상 방향으로 걷다가 칠보사 방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콘트라베이스를 따서 마시고...

 

여기에서 좌측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치고...-.-:;

 

그냥 지나치고 얼마를 더 걸었을까?

 

조금 이상해서 드랭글 지도를 켜서 확인했더니 내려갈 길을 지나쳤다.

 

좌측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다시 돌아서서 조금 전에 그냥 지나쳤던 이정표까지 걸어와서 원평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다시 돌아온 위치가 바로 여기라는...^^*

 

칠보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등산로에서 만난 이상하게 생긴 바위를 보고는 옆지기에게 가방상표 닮지 않았냐고 물으니

 

"아가타." 라고 하는 옆지기.

 

 "그래. 맞네. 내가 말한 것도 이건데.."

 

인적이 드믄 등산로라서 조용하고 ...

 

비가 자주 내리고 습도가 높으니 이름모를 버섯들이 많이 올라왔다.

 

옆지기가 큰일을 치룬 바위.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큰일이 날 뻔했다.

 

다행스럽게도 넘어지면서 뒤에 보이는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아서...

 

"엉덩이가 살렸어. 엉덩이가 에어백 역할을 해서...."

 

평소에도 배낭을 등에 매고 산행을 다녀야 한다.

 

넘어져도 배낭이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사유지였는지 내려가는 길을 따라서 죽 울타리가 따라온다.

 

이정표를 보고 있는 옆지기.

 

운동시설 방향으로 안내판이 달렸는데 정작 어디로 향하는지 안내가 없었다.

 

울타리를 따라서 길이 있기는 하던데...

 

드랭글 지도로 확인했더나 우리는 좌측 방향으로 가면 될 것 같다.

 

길이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다.

 

조금 더 걸으니 군부대 철책을 만나고..

 

철책에 붙은 경고판.

 

군부대가 꽤 컸는지 길게 철책이 이어진다.

 

등산로에 있는 매쉬펜스를 나와서 뒤를 돌아보니 이런 경고판이 붙어있다.

 

리기다 소나무 숲을 따라서 걸었다.

 

위로 우뚝 솟은 고압선 철탑.

 

ㅋㅋ... 굳이 철탑 아래에서 찍어달라는 옆지기.

 

고압선 철탑이 얼마나 큰지 보여줘야 된다면서...^^*

 

젖은 흙을 피하면서 내려오는 옆지기.

 

칠보사 방향으로 내려오면 공장지대를 만난다.

 

시고르자브종 한 마리가 반갑다고 짖으면서 마중을 나온다.

 

정겨운 동네 풍경.

 

원평리 사거리

 

매송초등학교를 지나고

 

매송체육공원에 도착했다.

 

7.99km를 걸었다.

 

 매송채육공원에서 시작한 산행을 마친다.

 

오르락내리락...

 

점심은 이마트에서 산 도너츠로...^^*

 

옆지기가 너무 많이 잘라놓아서 남겼다는...

 

옆지기가 좋아하는 생크림빵.

 

옆지기가 좋아하는 빵을 같이 좋아하는 제리.

 

자기도 좀 달라고 옆지기에게 들이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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