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은 운학리에 가는 주였는데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다음 주 중에 옆지기가 휴가를 냈다기에 그때 운학리에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은 수리산임도길을 걷고 올 생각에 일직 일어나서 식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제리를 데리고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면서 산책을 마친 후에 집에서 7시에 수리산으로 출발했다.
하늘을 보니 오늘은 아주 쾌청하고 맑은 하루가 예상된다.
갈치저수지에서 덕고개로 올라가는 중간에 주차장이 있는데 마지막 주차라인에 차를 세웠다.
산에 가려서 해가 들지 않으니 주차장 방향은 어둡고 도로 밖으로는 해가 들어서 환하다.
주차장에서 덕고개 방향으로 오르막을 걷는다.
덕고개에 있는 이정표.
우리는 임도오거리 방향으로 2.2km를 걷는다.
임도오거리로 향하는 임도로 들어서는 옆지기가 차단봉을 지난다.
수리산 임도를 한 바퀴 돌면 나중에 우리가 마지막으로 나오는 임도가 반대편으로 보인다.
수리산 슬기봉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줌으로 당긴 군부대..
현재의 위치에서 임도오거리 - 수리사 - 바람고개 - 둔대로주차장 - 현재의 위치인 덕고개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
산악자전거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조심해야 한다.
새끼들과 같이 쉬고 있는 길냥이 가족
멀리 임도오거리 부근에서 쉬고 있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현재의 위치는 임도오거리 부근.
우리는 수리사 방향으로 길을 걷는다.
비가 내리면 제법 물이 흐를 것 같은 계곡.
뭘 하려고 저런 망을 달아놓았는지 궁금하다.
ㅋㅋ... 망을 찍고 있는 모습을 찍혔다.
하늘은 오랜만에 맑고 푸르다.
아직 넘어가지 않은 달도 파란 하늘에 걸렸고
바위 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산악자전거가 곁을 지나서 내리막으로 달려서 내려간다.
비무장으로 임도를 걷는 옆지기.
약수터 같지 않은 약수터... ?
주변에 수질검사표가 없으니 선뜻 물을 받아서 마시기가 꺼려진다.
옆지기가 절대로 마시지 말라고...
그래서 그냥 지나친다.
커다란 바위에 돌을 올려놓았다.
그냥 지나칠 옆지기가 아니라서...^^*
제일 위에 작은 돌을 하나 올리고 가던 길을 걷는다.
수리산을 관통하는 터널이 보인다.
임도라서 걷기는 아주 편하다.
길도 오르락내리락...
앞장 서서 걷던 옆지기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아래를 내려다본다.
ㅋㅋ.. 지적삼각점표지.
수리사로 올라가는 사거리가 보인다.
현재의 위치인 사거리
산악자전거는 금지가 아닌 자제이니...-.-:;
우리는 임도오거리에서 여기까지 걸었고 수리사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둔대로주차장 방향으로 걸을 생각이다.
수리사를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걷는 임도길이 바람고개길이다.
임도오거리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
덕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바람고개길로 올라가는 임도가 우리가 수리사에서 내려오면 가야 하는 길이다.
수리사까지는 이정표에서 500m를 올라가는데 전 구간을 이렇게 나무데크로 연결해놓았다.
주인을 잃은 아기 신발이 데크 기둥에 올려져 있다.
수리사로 올라가는 길에는 커다란 기암괴석들이 많이 보인다.
작은 소를 만들면서 내려가는 물줄기.
데크를 따라서 올라가는 옆지기
좁은 틈을 비집고 올라오는 환삼덩굴....
ㅋㅋ... 옆지기는 앞이 막혔다고 생각을 했단다.
사거리에서 500m를 올라와서 보이는 수리사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
작은 돌탑이 보이고
돌계단을 올라서서 일주문 앞에 선 옆지기가 양 팔을 활짝 펼치고...^^*
일주문을 지나서 수리사 경내로 들어선다.
수리사
힘찬 발걸음으로 오르막을 걸어서 올라간다.
작은 돌탑들이 보인다.
대웅전
돌계단 아래에서 대웅전으로 올라오려는 옆지기
대웅전 앞 작은 쉼터
수리산 중턱에 자리를 잡은 수리사.
커다란 종이 보인다.
나한전
뒤를 따라서 올라온 옆지기가 찍은 사진.
여기는 편강약수
태을봉에 솟아오른 한 잔의 청정수가....
약숫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다가
위에서 졸졸졸 떨어진다.
국자로 약숫물을 받아서 한 잔 마신다.
소원이 적힌 글이 걸렸다.
대웅전 뒤로 보이는 삼성각
대웅전 마당에서 보이는 풍경.
줌으로 당기니 산본신도시가 앞으로 다가온다.
대웅전 앞 약수터가 보이는 쉼터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간다.
콘트라베이스 한 잔 마시고...
다시 수리사를 내려간다.
사거리에서 바람고개길로 들어서는 임도.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걸어야 한다.
좌측은 탐방안내소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오르막은 둔대로주차장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 수리사 방향에서 걸어왔고 좌측 오르막인 둔대로주차장 방향으로 올라간다.
잣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피톤치드향이 진하게 풍기는 잣나무 숲.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바람소리길.
하늘이 말고 푸르지만 덥지는 않다.
둔대로주차장까지는 2.9km가 남았다.
임도를 따라서 산악구보를 하는 사람들...
강원도 첩첩산중을 걷는 느낌이 든다.
그늘이 많아서 시원하다.
바람소리길에서 사거리를 만났다.
위로 올라가면 장상저수지로 오르는 길이고
아래는 속달4동 마을회관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리는 둔대로주차장 방향으로 직진...
속달4동 마을회관으로 내려가는 사거리 갈림길에서 2.1km를 걸어서 도착한 둔대로주차장.
아래로 내려가면
아래에도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둔대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수리산 임도를 한 바퀴 돌아도 좋을 것 같다.
현재의 위치인 둔대로주차장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가서 다시 임도로 올라선 후에 처음 출발지인 덕고개로 간다.
둔대로주차장에서 반월호수 방향으로 걷는다.
임도길 한눈에 보기....
아래에 있는 속달동마을에서 임도로 다시 올라선다.
도로에서 만난 장터...
유실수 같은데 짧게 전정을 했다.
다시 임도로 올라서는 곳.
둔대로주차장에서 약 400m를 걸어서 내려오면 보이는 이정표
여기에서 덕고개 방향으로 1.6km를 임도를 따라서 걷는다.
현재의 위치에서 덕고개로 걷는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만든 모양이다.
쉬지도 않고 오래 걸었더니 조금 허기가 밀려와서 언덕에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먹거리를 꺼내놓고 ...
작은 쉼터 주변은 온통 튜울립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었다.
우리가 올라왔던 임도 주변도 튜울립나무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었고
쉼터 위로도 튜울립나무들이 보인다.
우리가 걸어갈 길도 튜울립나무들이 길게 이어진다.
튜울립나무 터널을 걷는다.
일부러 조성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튜울립나무에 노란꽃이 피는 시기에 다시 오면 주변이 노랗게 물들 것 같다.
임도에서 처음 만난 참나리에 화려한 꽃이 피기 시작했다.
참나리 사진을 찍느라 쪼그려 앉아서..
이상한 단풍나무를 만났다.
단풍잎들이 전부 녹색이던데 이렇게 붉은 단풍잎이 올라왔더라는....
멀리 슬기봉이 보이기 시작했다.
슬기봉이 보이기 시작하면 덕고개가 가깝다는...
우리가 출발했던 덕고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차단봉 뒤로 우리가 출발한 들머리가 보인다.
덕고개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주차장은 거의 만차라는...
트랭글을 중지하면서...
11.73km를 걸었다.
지나온 고도는 오르락내리락...
임도를 걸어온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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