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베란다에서 자라고 있는 다육이들의 잎사귀들이 점점 오그라들어가고 있어서 하나씩 들고 주방으로 가서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토요일에는 물을 주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일요일 환기를 시키느라 안방 베란다를 열고 나와서 외창을 열고 다육이들이
좀 이상스러워서 자세히 살펴봤더니 ...
다육이들 잎사귀가 빵빵하게 피어서 원래의 모습보다 더 커진 것 같다.
앞 줄에 있는 다육이들 네 개는 얼마 전에 이사가는 사람에게 분양받은 놈들인데
물기를 많이 빨아들였는지 아래로 약간 처져있던 잎들이 위로 솟았다.
나뭇잎이 마르듯이 쪼그라들었었는데 언제 이렇게 풍선처럼 부풀었는지...^^*
이놈도 잎사귀가 두툼하게 변신을 했다.
ㅋ.. 쌀알처럼 작았던 이놈은 살림살이가 많이 나아진 모습으로 변했다.
이름표가 달린 티피라는 놈도 마사토와 가까운 잎들은 죽은 줄 알았었는데 목이 말라서 그랬나보다는...
나나후크미니라는 이름이 꼽힌 다육이도 오무라들었던 모습이 원래의 모습이었나 했었는데 물을 머금고 이렇게 예쁜 모
습으로 탈바꿈했다.
안방 창을 열고 매일 보던 모습 그대로만 습관처럼 기억에 남아서 원래의 모습이 이렇다는 걸 잊고 살았던 모양이다.
베이비핑거는 처음 왔을 때 물을 많이 주는 바람에 약간 과습으로 잎이 많이 떨어졌었다.
ㅋㅋ... 이놈도 작은 알갱이들이 물을 머금어서 탱탱하게 변했다.
원래 이런 모습이었나?
물을 머금어서 더 큰 것 같은 모습인데...^^*
초지일관 변함없이 잘 자라고 있는 놈.
스투키는 속된 말로 새끼를 치는 바람에 화분에 밀도가 높아졌다.
물을 자주 주면 죽을 수도 있단다.
뱅갈고무나무는 줄기를 잘라서 물꽃이를 했다가 뿌리내림을 보고 화분에 옮겨심기한 놈인데 너무 잘 자라고 있다.
줄기를 잘라서 삽목을 했더니 똑바로 올라가지 않고 옆으로 누우면서 자라니 끈으로 묶어서 똑바로 세우는 중이다.
비실비실거리던 호야는 언제 이렇게 잎사귀가 튼튼하게 자라고 있었는지...^^*
화분에 꽉 들어차게 자라고 있으니 조만간 잎사귀나 줄기를 잘라서 물꽃이를 시켜 번식을 시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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