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진드긴가?


화요일 저녁에 옆지기와 운동을 다녀온 후에 넷플릭스를 미러링해서 tv로 영화를 보고 11시가 가까운 시간에 자려고 하는데 제리가 거실 바닥에


떨어진 검은 깨처럼 생긴 걸 냄새를 맡느라 집중하는 모습을 보았다.


 뭔가 싶어서 손으로 집어서 보았더니 진드기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움직이지는 않는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으니 디카로 찍어서 확대를 해서 보았더니 좌우로 발이 네 개, 모두 여덟 개가 달린 진드기가 확실하다.


조금 있으니 발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돌아다닌다.


제리가 운학리 밭에서 그렇게 난리를 치면서 뒹굴었으니 진드기가 달라붙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을...-.-:;


옆지기가 목욕을 시키면서 깨끗하게 씻겼다고는 했지만 피부에 달라붙으면 손으로 땔 수가 없을 정도로 꼭 주둥이로 물고 있는다고 하던데 어떻


게 떨어져서 바닥에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약을 받는 날이라서 김안과에 들러서 당화혈색소를 체크하고 옆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챙긴 후에 고척동에 있는 호두언니동물약국에 들


러서 심장사상충약과 진드기약을 사서 왔다.



ㅋㅋ.. 강쥐를 키우면 이런저런 비용이 제법 들어간다.


내가 3개월간 먹을 혈압, 당뇨약은 72,100원이 들어갔는데 제리가 먹고 바르는 약은 6개월치에 93,000원을 긁었다. 


나는 매일 먹고 제리는 한 달에 하나씩 먹고 바르는데...-.-:;



사진을 찍는데 관심이 없다는 듯이 스윽 옆으로 사라진다.



심장사상충약인 하트가드와 진드기약인 프론트라인 플러스.


동물병원에서는 비싸기 때문에 미리 6개월분을 사다가 놓고 심장사상충약은 먹이고, 진드기약은 목둘레에 바른다.


두 개 모두 약효가 한 달 정도 지속된다고 하니 모기와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4월에서 10월에 사용하고 모기와 진드기가 사라지는 겨울로 들


어서면 치료를 중지하고 약은 상온에 보관한다.


하트가드는 한 통에 여섯 개가 들어있는데 가격은 33,000원이고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한 통에 세 개가 들어있는데 가격은 30,000원이다.


가격은 하트가드는 하나에 5,500원이고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하나에 10,000원이라는...-.-:;


동네동물병원에서는 하트가드는 10,000원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15,000원을 받는다.



진드기약인 프론트라인 플러스 사용하는 방법.



한 통에 세 개가 들어있으니 3개월을 사용한다.



먹을 건지 알고는 코를 들이밀었다가 아닌 걸 알고는



"아빠! 뭔 데?... 먹는 건 줄 알았잖아"



신기한 게 평소에는 엄청 나부대는데 기다리라고 하면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이...^^*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는 뒷 목 부분의 털을 좌우로 가른 후에



피부에 꼭 짜주면 된다.


ㅋ... 조심할 건 피부에 짜서 발라야 하는데 종종 털에 잔뜩 묻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약을 바르는 동안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으니 진드기약을 바르고 육포간식 하나 상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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