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뒤집느라 삽과 괭이로 작업을 했다.
흙을 잘게 부수고 뿌리를 걷어내고..
오늘 모종을 심을 이랑 세 개.
돌을 둘추면 작은 불개미들이 버글버글...-.-:;
괭이로 흙을 고르고
농땡이 치고 있는 옆지기
퇴비를 뿌리고 흙과 골고루 섞어주었다.
ㅋㅋ... 이렇게 뒤에서 일을 하지 않고 장난치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ㅋㅋ... 아주 놀고 있었다는
멀칭을 하지 않고 심었었는데 이번에는 멀칭을 하고 심었다.
이랑이 작아서 금방 작업을 마친다.
줄을 맞춰서 모종을 심고
모종이 잘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흙으로 북을 준다.
작은 처형이 제리를 포대기에 안고 사진을 찍느라 바뻤다는...^^*
모종심기를 마쳤으니 물을 주고
여러 번 물을 떠다가 골고루 모종 주변으로 뿌려주었다.
매실이 너무 많이 달렸다.
자두도 많이 달렸고...
라일락
자작나무
다행스럽게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모종을 심는 작업은 수월하게 마칠 수가 있었다.
나무 밑둥을 자르려고 전선통을 길게 연결해서 컷쏘로 작업 중.
매실나무였는데 작업이 수월하지 않았다.
작약이 자라고 있어서 조심조심.
잘린 밑둥 여러 개를 정리하고...
계단 부근에서 무성하게 자라던 꽃잔디가 죽어버렸는데 단풍나무 아래에는 점점 세력을 넓히고 있다.
라일락
대충 마무리를 하는 시간
조금씩 울타리를 늘려가야 하는데...
어성초도 돼지감자처럼 번식력이 너무 좋아서 주변으로 점점 번지고 있다.
방울토마토
잘 자라서 식턱에 올라오는 그 날까지...^^*
작은 텃밭.
하늘은 점점 맑아지고 있다.
울타리가 있으니 조금 깨끗해진 느낌이다.
빨리 들어와서 씻으라는 옆지기의 성화가 있었다.
소나무 아래에 올라온 쇠뜨기를 뽑아내고...
층층나무는 소나무 틈에서 자란다.
무리를 지어서 자라는 작약
조금 있으면 꽃망울이 터질 기세
한 여름에 꽃이 피는 원추리.
이제 씻으러 간다.
화덕에 차콜을 올리고 토치로 불을 붙인다.
밥도 안 먹고 이렇게 고기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제리.
고기가 구워지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간단한 저녁상
주천에서 꺼먹돼지를 샀는데 가격은 비싸지만 맛이 좋았다.
고기를 먹기 시작하자 자세를 고치고 앉아서 기다린다.
오랜만에 먹는 숯불고기라서 그런지 술이 술술 들어간다.
해가 길어서 좋고 맑은 하늘이라 좋은 저녁
빼꼼이 얼굴을 들이미는 제리.
마지막에는 라면을 하나 끓여서 안주로 먹었다.
뒷정리를 마친 후에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밝은 led랜턴 하나면 주변이 대낮처럼 밝다.
요즘 필카에 마음이 끌려서
망원렌즈
셔터가 눌리지 않아서 배터리캡을 열어서 확인했더니 배터리가 없다.
요즘에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한다.
디카가 편하고 좋은데 필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게 이상하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다니 이번에 필카를 사용해볼 생각이다.
현상을 하고 스캔만 받을 생각인데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인화도 가능하다.
꿈나라로 들어가는 제리.
이상하게도 작은 처형하고만 자려고 한다.
자기 전에 아침에 눈 뜨면 바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눈을 뜨니 새벽 5시.
대충 정리를 마치고...
씻지도 않고 집으로 출발한다.
매년 찾아오는 길냥이가 어제 저녁에도 찾아왔기에 남은 고기를 차려주었는데 아침에 보니 싹 먹어치웠다.
검은 고양이도 두 마리가 보이던데...
모종은 2주 후에 산짐승들의 피해가 없이 무럭무럭 자라있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