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지만 옆지기는 평소보다는 조금 이른 시간인 저녁 7시 30분 무렵에 퇴근을 한단다.

 

밤에 떠나려면 내게 미리 준비를 하라는 카톡이 있었는데...

 

스마트폰에 메모를 해놓은 운학리 준비물을 보니 이런저런 준비물들이 있고 아이스박스에 넣어갈 물건들도 있어서 아이스박스에 들러갈 물건들

 

을 뺀 나머지만 미리 챙겨두었다. 

 

옆지기가 7시 45분 정도에 퇴근하고 준비물을 챙겨서 운학리로 달렸다.

 

안개등을 켜고 달리면 주변이 환해서 운전하기가 수월하다.

 

 

ㅋㅋ.. 금요일 밤에 달리면 이런 재미가 있다는 사실.

 

순대도 맛있고....^^*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맥주가 없어서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도착해서 냉동실에 미리 넣어두고 청소를 마친 후에 맥주를 꺼내서 마시니 시원하다.

  

 

ㅋㅋ... 우리 제리는 맥주병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다.

 

 

진정을 시키느라 테이프를 몸에 붙여놓았더니 ..

 

 

게맛살도 프라이팬에 구워서 안주로 먹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은 시간이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집에서는 더워서 새벽에 잠을 깼는데 여기서는 새벽에 추워서 잠을 설친다.

 

 

 

 

아침에는 간단하게 빵과 우유, 복숭아. 콘푸라이트로 해결하고

 

 

동쪽에서 비추는 햇살이 창가를 비춘다.

 

 

통문을 열고 밭으로 ...

 

 

석축 아래에 쌓아놓은 잔가지들은 비에 젖어서 부피가 아래로 줄어들었다.

 

 

층층나무 아래로는 솔잎이 깔려서 깨끗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은 고추는 줄기가 늘어질 정도로 많은 고추를 매달고 있다.

 

 

너구리분장에 옮겨두었던 비료포대.

 

주변으로 들어서니 너구리 배설물 냄새가 나지 않아서 여기저기 살펴보았는데 이놈들이 어디로 이주를 했는지 배설물이 보이지 않는다. 

 

누가 이기고 누가 졌는지 아직은 판가름이 나지는 않았지만 거시기가 없으니 기분은 좋으네.

 

"너구리! 끈기를 보여줘." 

 

 

비가 많이내렸었는지 배수로도 깨끗하고 발에 밟히는 느낌이 푹신한 게 제법 많은 비가 내린 것 같다.

 

 

재(두릅)는 왜 혼자 살았을까?

 

하지만 잎이 없는 걸로 봐서는 죽은 거 같다는... 

 

 

날씨는 맑고 더위는 그리 심하지 않은 하루였다.

 

 

풀이 올라온 곳은 나중에 제초제를 뿌렸다.

 

 

제초제를 뿌린 후에는 풀관리가 비교적 수월했다.

 

 

돌단풍은 죽고 다시 피어나고...

 

 

비가 많이 내려서 흙이 쓸려간 흔적..

 

 

다년생 꽃들은 정리해서 나무 아래가 깨끗하다.

 

 

진입로 우측은 비에 젖어서 축축하다.

 

 

갑자기 나타난 제리.

 

 

옆지기와 마당에서 달리면서 노느라 정신이 없다.

 

 

밭으로 달려간 제리를 찾아서 ...

 

 

금방 밭에서 올라온 제리는 마당을 질주한다.

 

 

잡힐듯 달아나는 놈..

 

 

그러다가도 인심을 쓰는 척 옆지기 품에 안기기도 한다.

 

 

바지를 물고 늘어지는...

 

 

느티나무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 줄기들을 자르라는 옆지기 때문에 컷쏘로 소나무 줄기들을 정리했다.

 

 

밑에서 자라는 줄기들을 사정없이 정리했다.

 

 

ㅋㅋ... 이놈은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일까요?

 

 

축축한 마당에서 몸을 쭈~욱~ 뻗고는 이리저리 뒹굴고 있다.

 

 

그러더니 목덜미로 땅을 밀고 다닌다.

 

 

그리고는 껌딱지처럼 옆지기를 따라다닌다.

 

 

여기에 붙어서 참견을 하고...

 

 

느티나무와 붙어서 자라는 소나무들을 정리하느라 바쁘게 보냈다.

 

 

컷쏘가 무거워서 조심해야 하는데...

 

 

이놈은 또.....

 

 

쥐똥나무 아래로 옮겨서 ...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정리하느라...

 

 

수형이 예쁘지 않아서 ...-.-:;

 

 

대충 막 잘라주었다.

 

 

점심에는 시원한 평양냉면.

 

 

앞발을 다소곳이 모으고는 ...

 

"아빠야! 내도 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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