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는 나쁨이라고 하지만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정원에는 울긋불긋한 꽃이 피기 시작했다.

 

 

푸르지오로 이사를 오기 전에는 자주 걷던 길인데 여기로 이사를 온 후로는 거의 다니지 않았으니 오랜만에 걷는다.

 

 

내년에 입주 예정인 조합주택 한신휴도 이제 골조가 많이 올라갔다.

 

 

그늘이 드는 길은 시원하던데 해가 비추는 길에서는 약간 덥다는 생각이 든다.

 

 

지압로를 지나고

 

 

헥헥거리는 제리는 목을 축이고...

 

 

빙빙돌면서 밀어내기를 준비하고 있는 중...^^*

 

 

오늘은 태봉산까지 다녀올 생각이다. 

 

 

농사를 짓지 말라는 경고판이 보이더니 곳곳에 나무를 심어놓았다.

 

 

어제 냄비닭발에 복준자주를 마셨더니 벌써 몸에서 땀이 흐른다.

 

ㅋㅋ.... 땀에서 알콜 냄새가 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와서

 

 

멀리 보이는 삼방산.

 

 

오늘도 여전히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걷는다.

 

 

아니 정말 오랜만에 왔더니 이렇게 풍경이 바뀌었다.

 

 

주변을 벌목해서 맨땅만 보인다.

 

 

지형이 싹 변해서...-.-:;

 

 

대충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걷는 중이다.

 

 

굴삭기와 트럭이 다니면서 만들어놓은 길.

 

 

봉담에서 송산까지 고속도로가 생기는 구간인지 유적시굴조사를 한다는 안내판. 

 

 

우리가 다니던 등산로는 보이지도 않고

 

 

주변이 온통 공사현장으로 변했다.

 

 

힘들어하는 제리는 잠시 품에 안아서 걸었다.

 

 

태봉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이어지는 터널구간.

 

 

울타리를 다라서 내려가서

 

 

터널 위를 지난다.

 

 

쌓인 낙엽 위를 걸어가는데 제리는 어디에 있지?

 

 

오토바이가 다니면서 길을 여기저기 헤쳐놓아서 등산로가 엉망이 되었다.

 

 

시원한 풍경이 보이는 바위에 앉아서 사과 하나 씹어서 먹고

 

 

중앙에 보이는 건달산.

 

 

뒤로 멀리 보이는 태행산.

 

 

좌측으로 기천저수지가 보인다.

 

 

날이 더워서 ....-.-::

 

 

사과를 받아 먹는 제리.

 

 

여기만 올라서면 태봉산 정상.

 

 

트랭글에서 띵동하면서 정상에 도착했음을 알려준다.

 

 

운동기구에 목줄을 길게 연결하고 커피를 준비하는 옆지기.

 

 

ㅋㅋ... 옆지기를 올려다보느라 바쁘다.

 

 

"아빠야! 와서 쉬래이."

 

 

오늘 점심은 커피에 구운 달걀 두 개씩이 전부다.

 

 

구운 달걀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구운 달걀을 먹으려고 간식도 먹지 않는다. 

 

 

커피도 좋아해서 바닥에 깔릴 정도로 조금 남겨주는데...

 

 

종이컵에 얼굴이 다 들어갈 정도로...^^*

 

 

이제 집으로 출~~발~~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걷는다.

 

 

직진하면 무우사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보통리저수지가 나온다.

 

 

힘든 기색이 보이면 잠시 품에 안고 걷는데 조금 지나면 다시 내려달라고 보챈다.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도로

 

 

동탄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무우사 삼거리를 지난다.

 

 

ㅋㅋ... 품에 안겨서 내려올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ㅋㅋ... 작은 요크셔테리어를 만나더니 아주 난리났다.

 

 

좋아서 그러는 건지.....^^*

 

 

보통리저수지 카페에 파레트로 만든 식탁

 

 

미세먼지만 없었더라면 더욱 맑았을 것을...

 

 

잠시 품에 안고....

 

 

다시 길을 떠난다.

 

 

커다란 날개를 펼치고 저수지를 낮게 날아가는 새.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두루미처럼 목도 길고 날개도 크던데 ...

 

 

"이거 지치는데...."

 

 

"엄마야! 내 좀 안아도..."

 

 

결국은 품에 안겨서 한참을 걸었다.

 

 

오래 걸었더니 허벅지가 뻐근하다.

 

 

효암바위로 오르는 중...

 

 

효암바위에 앉아서 사과 하나 까먹고

 

 

조금 살아나서 또 앞서서 걷는다.

 

 

꽃비가 내린 등산로.

 

 

ㅋㅋ... 힘들다고 다시 품에 안겼다.

 

 

내려달라더니 다시 에너지가 넘친다.

 

ㅋㅋ... 급속충전.

 

 

집에 도착했다.

 

트랭글을 확인했더니 12.2km를 걸었다.

'강쥐 제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주년...  (0) 2018.06.27
수변 산책로  (0) 2018.06.06
봄기운이 완연한 하루...  (0) 2018.03.24
장난감 놀이  (0) 2018.03.18
산책.  (0) 2018.02.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