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출발했더니 점심이 빠르다.

 

도척해서 짐을 풀고 작년에 월동준비를 하면서 치웠던 물건들을 다시 데크에 내놓고 청소를 하고는 밭만 대충 들러보았는데 허기가 진다.

 

 

점심은 아랫집에서 준 떡과 파이, 커피로 해결했다.

 

 

자기도 좀 달라고....

 

 

겨우내 끊어두었던 스카이라이프도 다시 개통을 했고

 

 

인터넷도 연결했다.

 

 

밭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

 

 

잠시 밭에 풀어두었더니 모아놓은 검불에 와서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그리고 질주.....

 

 

고랑에 쌓인 검불을 걷어내고

 

 

제리는 소나무밭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다.

 

 

급하게 달려드느라 귀가 쫑긋하게 위로 섰다.

 

 

제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변에 노루망을 치려고 주문을 했는데 하루 늦게 토요일에 도착한다는 바람에 ... 

 

 

석축 사이에 쌓인 검불을 걷어내고

 

 

제리가 다니는 돗으로 쫓아다니느라 옆지기가 바쁘다.

 

 

수돗가 주변에 떨어진 낙엽도 긁어내고

 

 

소나무도 전정하고...

 

 

사다리에 올라가서 웃자란 줄기들을 정리했다. 

 

 

느티나무 아래에 쌓인 낙엽들도 정리하고 잠시 휴식 중...

 

 

솔방울이 잔뜩 달린 소나무.

 

 

저녁에 먹을 목살을 구울 숯불을 피우는 중이다.

 

 

숯불에 불이 붙었으니 이제 슬슬 시작하는 분위기.

 

 

상석에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는 제리.

 

 

화덕에 불판을 올리고 돼지기름으로 골고루 닦았다.

 

 

아랫집에서 얻어온 묵은지를 밥에 올리고..

 

 

목살 세 덩이를 올리고 안데스 소금을 솔솔 뿌렸다. 

 

 

소금이 짠 맛은 없고 맛있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중....^^*

 

 

불판에서 익어가는 목살.

 

때깔이 예술이다.

 

 

"제리야! 고기가 익으면 줄게"

 

 

ㅋ..... 익었다.^^*

 

 

고기에 집중하는 표정.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고 있는 제리.

 

 

크레모아 led랜턴으로 불을 밝힌다.

 

작년에 사용하고 충전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두었더니 불이 밝지 않다.

 

 

태양광 정원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코베아 가스랜턴을 켜서 데크난간에 올려두었다.

 

 

제리는 졸도....zzzz

 

 

밤에도 날씨가 춥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블루투스에 연결해서 음악도 들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정원등 불빛.....

 

 

어둠 속에서 빛을 보이는 태양광정원등....

 

 

ㅋㅋ... 머리를 내밀고 있다.

 

 

작년에 먹던 사케병에 소주를 따라서 마셨다. 

 

 

가스랜턴 불빛을 줄이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하늘에는 별이 총총총...

 

많아도 너무 많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시끄러워서 잠시 눈을 떳다가

 

 

이내 꿈나라로....

 

 

아침에 눈을 뜨니 6시가 지나고 있었다.

 

 

아침도 간단하게...^^*

 

 

"저도 좀...."

 

새로 시작하는 봄에 겨울을 무사하게 보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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