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한 일도 없지만 시간은 빨리 간다.

 

여기저기 치우고 버리다보니 벌써 해가 지는 시간이 되었다.

 

 

옆지기는 토종닭을 삶느라 분주하고...

 

 

오늘 저녁은 토종닭 백숙을 준비했다.

 

 

닭백숙에 넣어서 먹을 부추

 

 

미리 푹 삶아두었으니 끓여서 먹으면 된다.

 

 

닭 삶는 냄새에 환장하고 달려드는 제리

 

 

옆지기 곁에 달라붙어서 발로 긁느라 바쁘다.

 

 

ㅋㅋ.... 옆지기를 올려다보고

 

 

벌떡 일어나서 발로 옆지기 팔을 긁는다.

 

 

"알았어... 기다려라."

 

 

부추를 살짝 데쳐서 닭고기와 같이 먹는다.

 

 

탁자에 발을 올리고 버티고 선 제리.

 

 

점점 바짝 다가선다.

 

 

이제 즐기는 시간...^^*

 

 

부추와 같이 먹으면 담백하고 맛있다.

 

 

제리가 먹을 닭가슴살....

 

 

조금씩 먹여주면 ... 아주 환장하고 먹는다.

 

 

소시지도 프라이팬이 굽고

 

 

뒷정리를 마친 후에 데크에 나와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 사는 건 모두 똑 같지만 재미있게 사는 건 사람 마음 먹기에 달렸다.

 

비울 건 비우고 살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날씨가 따듯해서 반팔을 입고 나왔어도 춥지가 않아서...^^*

 

 

일요일 아침에는 눈을 뜨면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새벽에 잠깐 깼는데 이후로 자는 둥 마는 둥....

 

건조해서 그런지 코가 막혀서 잠은 더욱 멀리 달아났다.

 

6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군고구마와 바나나로 요기를 하고 닭죽은 집에 가서 먹기로 했다.

 

 

어제는 따듯하게 보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섰더니 날씨가 쌀쌀하다.

 

수돗가 물통에는 살얼음이 얼었다.

 

 

차유리에는 눈꽃이 피었다.

 

 

차단봉에 줄을 걸고 집으로 출발.

 

 

제리를 재우려고 자장가를 부르는 옆지기.

 

 

슬슬 자리를 잡더니

 

 

돌아누워서 꿈나라로 떠났다.

 

 

이제 다시 시작한 운학리행...

 

금년에도 즐겁게 놀아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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