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고 처음 맞이하는 토요일 ...
아침은 피자로 해결하고 10시에 문을 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생필품과 먹거리를 사러 다녀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리를 외출복으로 갈아입힌 후에 산책을 나섰다.
뒷편 도로는 아직도 공사 중...
잠시 구경을 하는 사이에 옆지기와 제리는 멀리 걸어가고 있다.
휘파람을 불었더니 잠시 멈춘 제리.
완전히 봄 날씨같은 느낌이 드는 산책로.
수원대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서 걷는 제리
효암바위 방향으로 길을 잡는 제리.
효암바위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기로 하고 계속 직진.
울타리를 따라서 내려간다.
농로를 따라서 저수지로 걷는 길.
새봉낚시터를 지난다.
주변에 있는 밭에도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벌써 씨앗을 뿌리고 있다.
한가롭게 헤엄을 치고 있는 철새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중.
신이 난 제리는 이리저리 뛰다가 걷고, 걷다가 뛰고....
언제 비가 왔었나?
저수지에 물이 많이 불었다.
데크를 따라서 걸었다.
물이 여기까지 올라오지는 않았었는데 여기까지 찬 걸 보면 물이 많이 불었다.
갈대숲 뒤로 멀리 수원과학대가 보인다.
산책로에서 누런 황구를 만나서 얼른 제라를 들어서 올리고
잔잔하게 흐르는 풍경이 그림같다.
건너편은 전원주택이 그림처럼 들어섰고
산책로 주변에는 음식점들이 보인다.
겨우내 조용하던 음식점도 슬슬 개점하는 분위기
제리와 걷는 옆지기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여전히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걷는다.
효암바위에 들러서
목을 축이고
코에 묻은 물을 혀로 핥는다.
ㅋㅋ... 머리를 짧게 잘랐더니 더 귀엽다.
다시 임도를 따라서....
이사하는 차량이 보이고
집에 도착...^^*
제리 발을 씻기고 옆지기는 미용실을 다녀온다고 나가고 제리는 쿠션에 엎드려서 휴식 모드로 들어간다.
오늘 저녁은 안주 재활용...^^*
전설의 곱창에서 곱막(곱창+막창)볶음 하나 주문하고
달걀찜은 곱막볶음을 현금으로 계산하면 서비스.
군만두와 탕수육은 일주일 전에 먹다가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오늘 재활용했다.
거실에 앉아서 막 시작하려는데 멀리 지는 해가 눈에 들어온다.
붉은 노을....
산책을 다녀온 제리는 피곤했는지 장난감 오리 위에 머리를 올리고 꿈나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