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마시고 시작된 하루의 일과

 

 

작은 텃밭에 퇴비를 뿌리려니 퇴비포대 위에 올려둔 가래나무 줄기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마당에 있는 파레트를 소나무 아래에 놓은 후에 그 위로 가래나무 줄기들을 옮겼다.

 

 

나중에 뭐라도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퇴비를 뿌린 후에 괭이로 흙을 고르고

 

 

오이고추와 청양고추를 간격을 맞춰서 심을 곳에 눕혀두었다.

 

 

고추는 모두 심었고

 

 

오이와 가지도 밭에 심었다.

 

 

옆지기는 퇴비를 뿌린 밭에 앉아서 호미로 땅을 고르고 있다.

 

 

일당귀들도 제법 많이 자랐고

 

 

방풍나물도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파는 오늘 정리를 해서 집으로 가지고 간다는 옆지기

 

 

그늘에서 자라면 좋다는 참나물(파드득나물)과 참취나물은 왕벚나무 아래에 작게 밭을 일궈서 심었다.

 

 

참나물을 심고 있는 옆지기

 

 

옆지기가 잔소리를 할까봐 참나물과 참취나물 모종은 운학리에 도착해서 수돗가에 꺼내놓았었다는...-.-:; 

 

 

잘린 가래나무로 울타리도 만들어놓았다.

 

 

참취나물

 

 

참나물(파드득나물)

 

 

발로 모종 주위를 꾹꾹 밟아주고 잘 자라라고 물을 듬뿍 주었다.

 

 

옆지기는 돌아앉아서 파를 다듬고

 

 

조금 더 자라면 고기를 싸서 먹을 정도로 자랄 것 같은 일당귀

 

 

가지 모종을 하나만 심었지만 작년에 경험한 결과를 보면 가지는 많이 달릴 것 같다.

 

 

오이 모종 4개

 

 

상추와 오이고추, 청양고추

 

 

 

엄나무에서 개두릅을 따자는 옆지기

 

 

파를 다듬어서 마당으로 올라가는 옆지기

 

 

별 다른 이상없이 잘 자라는 농작물들이 고맙다.

 

 

 

 

높은 곳에서 자라는 엄나무순(개두릅)

 

 

점심에는 부추전을 만들어서 먹자고 솔부추를 수확하고 있는 옆지기

 

 

파레트에 올려진 가래나무 줄기들

 

 

잘린 줄기에서 새순이 보인다.

 

 

점심 준비를 하러 가는 옆지기

 

 

수확한 농작물을 다듬느라 바쁘다.

 

 

수돗가에 앉아서 솔부추를 다듬고 있다.

 

 

밭에 솔부추가 너무 많이 자라고 있어서 여기저기 옮겨서 심었는데 너무 잘 자란다.

 

 

밭에서 수확한 파도 망태기에 가득하다.

 

 

비비추와 원추리

 

 

밭에서 예초기를 돌리는 모습.

 

토끼풀이 번져서...-.-:;

 

 

마당도 예초기롤 밀고 뒷길도 정리했다.

 

 

점심이 차려진 식탁

 

 

부추전

 

 

삶은 달걀

 

 

떡과 치즈

 

 

부추전이 맛있다.

 

 

옆지기는 방풍나물을 수확하고 있는 중인데 이제서야 어떤 잎을 뜯어야 하는 줄 알겠다면서 호들갑이다.

 

 

운전면허를 처음 따서 사이드밀러와 룸밀러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면서...^^*

 

 

방풍을 나물로 무쳐서 먹으면 독특한 향기가 나서 아주 맛있다.

 

 

가래나무 껍질을 말리느라 파레트 위에 올려두었다.

 

 

ㅋㅋ... 깨끗하게 벗긴 가래나무가 홀딱 벗고 누웠다.

 

가래나무 줄기가 장속의 충과 균을 없애준다고 하던데 1kg에 30,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돌밭 주위에 부직포를 깔아서 풀이 올라오지 않게 했다.

 

 

키가 높이 자라는 엄나무는 이번에 수확을 마치면 위를 잘라서 낮게 키울 생각이다.

 

 

순을 따다가 가시에 찔려서 ...-.-:;

 

 

두 번째 엄나무에 올랐다.

 

 

두 번째 엄나무는 작년에 위를 잘라서 편하게 순을 땄다.

 

 

세 번째 엄나무...

 

 

저녁에 데쳐서 술안주로 들어갈 개두릅

 

 

옆지기는 개두릅을 들고 집으로 올라간다.

 

 

개두릅을 다듬고 있는 중

 

 

밭에서 수확한 방풍나물을 끓는 물에 데치는 중

 

 

데친 방풍나물.

 

 

컨테이너에 생긴 녹을 닥아내는 중

 

 

방청제를 뿌린 후에 닦으면 녹이 사라진다.

 

 

녹을 제거하고 마당에 올라온 쇠뜨기를 뽑으면서 하루가 저문다.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자라는 농작물들.  (0) 2016.05.15
검불을 태우던 밤.  (0) 2016.05.01
꽃밭이 된 운학리  (0) 2016.05.01
비 내리는 저녁  (0) 2016.04.18
가래나무가 남긴 의자  (0) 2016.04.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