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리 임도를 걷고 운학리로 향하는 길.

 

운학리까지 네비에 찍힌 거리가 6.1km가 나온다.

 

도착하면 대충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가까운데 운학식당에서 두부전골을 사다가 먹자는 옆지기

 

 

운학식당 옆에 잠시 차를 세우고 옆지기를 기다리는 중인데 <주민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었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보인다.

 

무슨 결실인지 ...?

 

 

운학리 마을 이정표

 

 

학산천 마을

 

 

예전 우체국 건물(현재는 부동산)앞에는 식당이 생겼다.

 

 

남경식당

 

ㅋㅋ... 메밀칼국수도 있었나 메밀막국수는 들어봤어도 메밀칼국수는 처음 듣는다.

 

도토리묵밥....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다.

 

 

작은 땅콩집인데 모양새가 아주 예쁘게 지었다.

 

 

운학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면서 주인장의 작은 마르티스가 너무나 귀엽고 예뻐서 품에 안아주었더니 어찌나 얼굴을 핥는지....^^

 

제제가 떠난 후에 처음으로 안아준 강아지였는데 나이가 7살이란다.

 

우리 제제는 너무 도도해서 얼굴을 핥아주었던 기억이 하나도 없었는데...

 

 

겨울이라 잎을 달고 있는 나무는 오로지 소나무만 ...-.-:;

 

 

항아리를 보니 갑자기 생각난다.

 

곰보배추 액기스가 담긴 항아리를 집으로 가지고 가야 한다.

 

 

밭에 가래나무 잘라놓은 걸 골라서 더 옮겨둬야한다.

 

 

방풍나물 수확은 이제 끝이 났다.

 

 

산마늘은 내년 봄이면 머리를 빼꼼히 내밀 것이고

 

 

개똥쑥은 여기저기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다.

 

 

일당귀들도 내년을 기약하면서 월동에 들어갔고

 

 

방풍나물과 눈개승마

 

 

파릇파릇 녹색을 띠고 있는 곰보배추는 이렇게 겨울을 난다.

 

 

대파와 부추도 긴 겨울을 보내려고 숨을 죽였다.

 

 

내년에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엄나무

 

 

죽을 것 같았던 반송은 드디어 살아서 뭉실뭉실 자라고 있다.

 

 

밭에 쌓아놓은 검불과 나뭇가지들을 정리해야 속이 시원할 텐데....-.-:;

 

 

산딸나무도 빨리 몸집을 키워야 하는데 아직 자라는 모양새가 조금 부족하다.

 

 

금년에 먹거리를 제공하던 작은 텃밭도 이제는 문을 닫을 시간이 되었다.

 

 

옆지기는 방에서 청소기를 돌리느라 시끄럽다.

 

 

열매가 달린채 겨울을 보낼 오가피나무

 

 

팔을 벌린 가래나무

 

 

오가피나무도 밑둥을 잘라줘야 하는데...

 

 

소나무 아래에는 솔잎이 떨어져서 누렇다.

 

 

잘린 가래나무 줄기들

 

 

자두나무에는 내년에도 잎이 오를 텐데...

 

 

가래나무 줄기에 걸어놓았던 잘린 가래나무는 누군가가 옆에다 내려놓았다.

 

누구지...?

 

누가 아래로 내려놓았을까?

 

 

곧게 뻗은 가래나무 줄기들을 골라서 퇴비더미 위에다 옮겨두었다.

 

 

마로니에와 단풍나무

 

 

내년에나 다시 볼 풍경이라서 여기저기 둘러보게 된다.

 

 

소나무도 보고 싶을 것이고...

 

 

전정한 엄나무와 구지뽕나무

 

 

구지뽕나무와 매실나무가 너무 붙어서 자란다.

 

 

모아놓은 나무들은 아랫집 아저씨가 가져다가 사용하신다고 했으니 봄이면 모두 없어질 것 같다.

 

 

왕벚나무도 내년 봄이 돌아오면 무성한 잎사귀가 나올 것이고

 

 

크게 자라던 가래나무를 정리해서 시원한 풍경

 

 

산수유 열매도 그냥 달린채 겨울을 난다.

 

 

토끼풀만 자라는 밭

 

 

이제 월동준비를 하나씩 해야 하는데...

 

 

느티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뒹굴고 있는 마당

 

 

진입로에서 자라는 조팝나무도 잎을 모두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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