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가 별로 막히지 않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느긋하게 출발했다.

 

집에서 7시 30분에 운학리로 출발...

 

 

신림고기마트에서 두툼하게 썰은 목살 1kg을 샀더니 서비스로 파채를 주더라는...

 

잠시 신림하나로마트에 들러서 2주 전에 계산을 잘못햇던 패트병 소주를 한 병 받고 상추와 우유를 샀다.

 

 

차단봉에 걸린 쇠줄을 풀고 있는 옆지기

 

 

아랫집 아저씨는 고추심을 밭을 일구고 있어서 인사를 드리고 마당으로 들어섰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노닥거리고

 

 

ㅋ... 아파트 재활용코너에 내놓은 박스를 가지고 와서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따듯한 햇빛을 받으면서 데크에 앉아서 쉬는 중

 

 

마당에는 벌써 민들레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나리 모종과 밭에서 겨울을 난 맥문동 씨앗과 원추리 씨앗

 

 

좌로부터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솔나리, 큰솔나리

 

 

양파망에 모래와 같이 섞어서 밭에 묻어 놓았던 맥문동 씨앗

 

 

씨앗을 뿌리기에는 조금 늦은 것 같지만 그래도 밭 여기저기에 심었다.

 

 

소나무 줄기를 끌고 가는 옆지기

 

 

살구꽃이 피기 전인데 색이 참 아름답다.

 

 

석산에 있는 낙엽을 걷어내야 하는데...

 

 

비비추가 빼곡하게 올라오고 있는 모습

 

 

예초기를 꺼내서 엔진오일과 휘발유를 넣고 시동을 걸었더니 정상적으로 걸리고 스로틀밸브를 당겼더니 예초기날이 빠르게 돌아간다.

 

금년에도 사고없이 잘 보내기를...

 

 

산마늘은 더 무성하게 나왔고

 

 

진입로 주변에는 심지 않았던 보라색꽃이 자라는데

 

 

이름이...혹시 제비꽃?

 

 

우리가 운학리 통신원이라고 부르는 분이 지나는 길에 들러서 요즘 운학리에 산마늘을 심는 집이 많이 늘었다면서 100주를 신청했는데 아직

 

산마늘 모종을 받지 못했다면서 너무 빽빽하게 심은 것 같다고 한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무릇

 

 

조팝나무는 다음에 와야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날씨도 쾌청하고 하늘도 맑고 깨끗하다.

 

 

박태기나무에 달린 팥알처럼 붉은 꽃망울

 

 

진달래와 자목련이 꽃을 피웠고

 

 

목단은 아직 잎을 펼치지 않고 2주 전과 비슷한 모습

 

 

꽃잔디도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살구나무 꽃망울

 

 

ㅋ... 민들레는 얼마나 많이 올라올까?

 

 

외발수레에 잘 마른 소나무줄기를 올리고 있는 옆지기

 

 

아랫집 아저씨가 쓴다고 하셔서 아저씨 밭 옆으로 옮기고 있는 중이다.

 

 

바짝 말라서 가볍다.

 

 

두 번째로 옮기는 중

 

 

밭 여기저기에 전정을 하면서 모아놓은 소나무 줄기가 많아서 열 번 가까이 오갔다.

 

 

할미꽃에는 꽃이 피었고

 

 

사계라일락에도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산마늘처럼 올라오는 비비추

 

 

몇 년 동안 낙엽을 치우지 않았더니 떨어진 낙엽이 너무 지저분해서 오늘은 낙엽을 싹 걷을 생각이다.

 

 

머위

 

 

양지꽃

 

 

작년 가을에 바짝 전정을 했던 연산홍에도 꽃망울이 보인다.

 

 

황매화와 꽃잔디

 

 

곰보배추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매발톱

 

 

돌단풍

 

 

진달래와 돌단풍

 

 

노란 산수유꽃

 

 

두더지들의 놀이터가 된 밭....

 

농사를 짓지 않으니 온동네의 두더지가 모두 모인 것 같다.

 

 

매실나무

 

 

자두나무

 

 

오가피나무

 

 

호두나무

 

 

자두나무(포모사)

 

 

구지뽕나무

 

 

앵두나무

 

 

밭 주위에 있는 잘린 소나무를 모두 옮겼더니 주변이 많이 깨끗해졌다.

 

 

파가 너무 잘 자란다.

 

 

더덕도 싹이 올라오고 있는 중

 

 

어쩐지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은 하루...

 

 

플라스틱 펜스를 치우고 돌로 만든다는 옆지기

 

 

산사나무는 옮겨심었다.

 

 

소나무 가운데에서 자라는 층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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