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옆지기는 회사에서 체육행사를 하기 때문에 청계산을 간다고 한다.
과천대공원에서 청계사로 넘어간다고 하던데...
아침은 간단하게 베이글과 식빵을 구워서 먹었다.
베이글 하나를 구워서 옆지기와 반으로 나누고...
반으로 나눈 베이글에 딸기잼과 땅콩잼을 발라서 먹으면 달아서 맛있다.
요즘에는 달고 맛있는 인스턴트 식품들은 거의 먹지 않으니 가끔 베이글에 발라서 먹는 잼을 먹으면서 단맛을 음미하고는 한다.
고구마....
혈당을 올리는 주범이라서 많이 먹지는 않았다.
많이 먹으면 혈당에 폭탄을 맞는 수가 생긴다.
우유에 말아서 먹을 콘푸로스트
컵에 적당히 부어서 우유를 따라 먹었다.
아침을 먹고 2시간 후 혈당을 체크했더니 89가 나온다.
무슨 혈당이 이렇지.... 저혈당이 오겠다. -.-:;
아침을 먹고는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옆지기는 집을 나서고 홀로 덩그라니 남은 집.
이주일을 연속해서 주말에 홀로 서기를 하려니 재미가 없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집안 대청소를 마치고 간단하게 고구마와 콘푸로스트를 우유에 말아서 점심을 먹고 등산화를 신고 집을 나섰다.
수원대를 지나서 효암바위까지 왕복 7km를 걷는 길...
참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에 예쁜 단풍이 들었다.
거의 매일을 옆에서 붙어 다니던 옆지기가 곁에 없다.
혼자 걸으려니 ...
지난 수요일 밤에 분리수거를 하면서 본 작은 협탁 두 개의 모양새가 궁금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분리수거장에 잠시 들렀는데 벌써 재활용
수거차가 싣고 나갔는지 치우고 없었다.
운학리에 가져다 놓으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
시집 <그대 이름 바람에 흩날리네>
옆지기가 윤초화 시인에게 선물 받은 시집이다.
윤초화 시인의 부부라는 시....
우리는 누가 봄이고 누가 나비일까?
누가 그림자이고 누가 그대의 태양일까?
누가 꽃이고 누가 맴도는 향기일까?
누가 바람이고 누가 파도...
누가 악보이고 누가 노래...
누가 몸짓이고 누가 그대의 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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