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를 마치고 옆지기가 수돗가 주변을 정리하는 동안에 잠시 둘러본 모습
배수로 주변 소나무들
가스가 남았지만 노후된 가스통 때문에 혹시라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있을까 싶어서 이번에 새로 가스를 주문했다.
2007년 5월 18일에 주문해서 아직도 가스가 남아있었으니 5년도 넘게 사용하고 있었다.
뽕나무도 옮겨야 하는데 난리통에 옮기지 못하고 그냥 왔으니 다음에 오면 옮겨서 심어야 한다.
물이 얼마나 많이 흘렀는지 석축이 물이 들어서 초록색을 띠고 있다.
작은 소나무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이 오늘 힘들었던 일을 잊게 한다.
줄기가 붉은 층층나무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도 어렵게 살아나길 바라는 소나무
매년 비실거리면서 봄을 맞이하던 해송은 이제 자리를 잡은 듯
엄나무와 작년 가을에 옮겨심은 소나무는 줄기에 줄이 감긴 채 겨울을 보냈다.
풀이 올라오기 시작한 밭
역시 가장 빠르게 꽃망울이 보이는 산수유
노란꽃이 보기에 좋다.
누워서 자라는 자두나무
대추나무는 ..자라는 모양새가 영 아니다.
복숭아나무
좌측으로 보이는 산딸나무
금년에는 얼마나 자라려는지...
구지뽕나무와 소나무
이름 모를 버섯
홍단풍나무
위로 솟은 호두나무
자귀나무에 봄은 아직 멀었다.
왕벚나무
석축 사이에 연산홍은 잎이 나오기 시작했고
계단에서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하는
돌단풍
꽃잔디는 아직...
느티나무도 밑둥이 많이 굵어졌다.
꽃무릇이 자라는 비닐하우스.
매발톱에도 싹이 보이기 시작했고
마당 여기저기 번진 할미꽃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수돗가 단풍나무 아래에도 원추리가 올라오고
멀리 보이는 구상나무, 소나무, 전나무 삼 형제
목련
조금 더 있으면 꽃망울이 터질 기세
이제서야 마음의 여유를 찾았을까? 갑자기 꽃무릇이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비닐 위로 들여다보니 월동은 잘한 것 같은데 비닐과 닿았던 잎이 얼었는지 아니면 수분이 부족했었는지 잎이 조금 누렇다.
오늘 밤에는 눈이 내린다니 추워질지도 몰라서 비닐은 일요일 아침에 출발하기 전에 벗겨줄 생각이다.
전나무 아래에서 잎을 올리고 있는 산마늘
겨울을 보내면 가장 먼저 싹이 올라온다고 하더니 정말 가장 먼저 싹이 올라왔다.
조팝나무에도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다.
개나리는 꽃이 피려면 아직은 ...
진입로 단풍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산마늘
원추리
산마늘 새싹들...
수도계량기도 다시 정리해야 하는데...
부동전이 터지는 불상사만 없었다면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냈을 텐데...아쉬운 하루였다.
열심히 정리를 하고 있는 기운 센 천하장사인 마징가z 옆지기.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워서 겨우내 뒷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탁자.
옆지기가 1,000원에 경매로 낙찰 받은 사연이 있는 전지가위.
힘들었던 하루를 있게 만든 수돗가 풍경
부산스러웠던 하루를 이렇게 마감한다.
칸나구근도 가지고 온다고 잘 챙겨뒀었는데 그냥 왔으니...-.-:;
오늘은 엉뚱한 일로 시간을 보냈으니 다음에 오면 더 바쁘게 보낼 것 같다.
흙이 잔뜩 묻은 작업복을 빨아서 말리고 있는 중.....
에휴... 삭신이 쑤시고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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