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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단풍 그리고 낙엽이 뒹구는 길

by 또랑. 2011. 10. 24.

토요일과 일요일 집에서 뒹굴다가 점심에는 토요일 저녁에 먹었던 홍합탕에 칼국수나 끓여서 먹으려면 칼국수를 사야한다면서 밖에 나가는

 

김에 제제를 데리고 산책이나 다녀오자는 옆지기를 따라서 대충 챙겨서 밖으로 나섰는데...

 

옆지기는 지갑을 두고 나왔다면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제제 목줄을 묶으려고 가방을 열었더니 끈은 있는데 목을 묶는 줄이 없

 

어서 내려왔던 옆지기가 다시 목줄을 가지러 집으로...-.-:; 

 

 

목줄도 잘못 묶어서 나중에 다시 풀러서 묶었다.

 

 

제제가 뭘 보았는지 여기에서 위를 보면서 가지 않는다.

 

 

단풍은 여기에서 구경하고

 

 

옆지기가 빨리 가자면서 목줄을 당겨도 버티고 있다.

 

 

한가롭게 걷는 산책

 

 

귀를 펄럭이면서

 

 

오늘은 뒷산으로 오른다.

 

 

계단은 펄쩍펄쩍 뛰어 오르고

 

 

숲 속을 걸었다.

 

 

지나는 이가 없어서 한적한 산책로

 

 

산책로에는 낙엽이 뒹굴고

 

 

가는 바람에 뒹구는 낙엽들

 

 

신이 나서 ...

 

 

꽃밭에 잠시 들러서

 

 

운학리 마당에 심으려고 씨앗을 채취했다.

 

 

햐얗게 핀 꽃

 

 

구절초?

 

 

빨리 가자고 보챈다.

 

 

다시 길을 걷는다.

 

 

조용한 침엽수 숲 길

 

 

멀리서 냄새를 맡다가 달려오는 놈

 

 

밖에 데리고 나오면 이리 좋아하는데

 

 

멀리서 달려오느라 바쁘다.

 

 

헥헥헥....

 

 

산책로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예쁘다면서 쓰다듬는데 이놈이 다시 달린다.

 

 

산책로를 벗어난 샛길로 들어섰다.

 

 

참나무를 타고 오르는 단풍

 

 

옆지기 뒤를 따라서

 

 

유치원아이들이 만든 허수아비들이 보인다.

 

 

형형색색의 옷을 걸치고

 

 

이름표를 하나씩 달고 있다.

 

 

밤에 보면 무섭겠다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허수아비들 사이를 지나서

 

 

뒷동산으로 올랐다.

 

 

허수아비 냄새를 맡는 놈

 

 

목줄을 다시 묶고

 

 

잠시 휴식

 

 

위에서 내려다보니 허수아비들이 아주 난리가 났다. ^^*

 

 

에구 .. 헥~헥~헥~~

 

 

집으로 갈 때는 샛길이 아닌 길로...

 

 

바삭거리는 낙엽을 밟으면서 걸었다.

 

 

언덕을 오르고

 

 

다시 내리막

 

 

뛰어서 내려간다.

 

 

발을 헛딛어서 옆으로 미끄러지고

 

 

옆지기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는 다시 뛰어서 내려간다.

 

 

내려서서는 천천히 걷는다.

 

 

징검다리를 건너지 못해서 옆지기가 안아서

 

 

산책로에 내려놓았다.

 

 

신나서 달리다가

 

 

갈대숲을 지나고

 

 

아파트단지로 들어서서 집에 도착했다.

 

 

ㅋㅋㅋ... 엘리베이터 손잡이에 정신이 나간 누군가가 놓고간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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