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꼭대기에서 조금 넘어가는 시간에 제제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잽싸게 뛰어가는 제제

 

 

여기저기 냄새를 맡다가

 

 

궁둥이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길을 나선다.

 

 

하늘을 보니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다.

 

 

아무도 다니지않는 산책로에서 목줄을 풀었다.

 

 

쑥냄새를 맡느라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앞서서 걸었더니 냄새를 맡다가 따라오는데

 

 

다시 쑥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다리를 건너서

 

 

옆지기를 따라서 걷는다.

 

 

옆지기와 제제 뒤를 따라 걸으면서 걷는 모습이 꼭 모델들이 걷는 모양새와 비슷하다고...

 

 

궁둥이를 실룩샐룩

 

 

수형이 좋은 섬잣나무

 

 

제제는 앞을 보고 바삐 걷는다.

 

 

둘이서 느긋하게 걷다가

 

 

갑자기 뛰는 옆지기를 따라서 제제도 뛴다.

 

 

옆지기를 쫓아서 뛰는 제제

 

 

옆지기를 따라서 도로를 건너고

 

 

잠시 냄새를 맡다가

 

 

옆지기를 따라서 다시 뛴다.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뛰는 제제

 

 

단풍이 내려앉는 산책로를 지나서 집으로 가는 길

 

 

잠시 멈춰서서 냄새를 맡다가

 

 

뒤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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