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찰보리빵으로 대충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분황사로 달렸다.
분황사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634년(
3)에 창건(創建)되었다.
로 지정된 모전석탑(模磚石塔)을 비롯하여, 화쟁국사비 비석대(和諍國師碑 碑石臺)·석정(石井)·석조(石槽)·초석(礎石)·석등·대석(臺石)과 사경(寺境) 이외에
(幢竿支柱)가 남아 있어 보존되고 있다. 이 절에는 775년(
14)
(本彼部)의 강고내미(强古乃未)가 구리 30만 6700근을 들여 만들었다는 약사여래동상이 있었다는데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원효(元曉)가 이곳에서 《
(華嚴經疏)》를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은 신화(神畵)로 일컬어졌다. 또한 절의 좌전에 있었던 천수대비(千手大悲) 벽화는 매우 영험이 있어서 눈 먼 여자 아이가 노래를 지어 빌었더니 눈을 뜨게 되었다고 전한다
분황사 입구에서 분황사 스탬프를 찍는 옆지기
분황사 석탑.
분황사 석탑
분황사 석탑에서 사진도 한장 찍고
기단 위에 있는 석사자의 얼굴이 반은 없어졌다.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높이 9.3m의 모전석탑이다. 분황사 창건 당시 만들어진 석탑이 임진왜란 때 반쯤 파괴되었는데, 조선시대에 이 절의 중이 수리하려고 하다가 도리어 더욱 파손시켜 1915년 다시 수리를 하였다. 현재는 3층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는 7층 혹은 9층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기단은 한 변 약13m, 높이 약l.06m로 크기가 제각기 다른 막돌로 쌓았다. 밑에는 상당히 큰돌을 쌓았고 탑신 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지고 있다. 기단 위에는 화강암으로 조각한 동물 한 마리씩을 네 모퉁이에 배치하였는데, 동해를 바라보는 곳에는 암사자, 내륙으로 향한 곳에는 숫사자가 있다.
현재 탑신부는 3층까지 남아 있으며, 탑신은 위쪽이 아래쪽보다 약간 좁다. 1층 네 면에는 입구가 열려 있는 감실을 만들어 놓았으며 입구 양쪽에 인왕상을 세웠다. 이 인왕상은 모두 반라이며 옷 무늬가 각기 다르다. 전체적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신답게 막강한 힘을 느끼게 하는 조각으로 7세기 삼국시대의 조각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탑의 1층 네 면에 감실을 만든 것은 목탑의 뜻을 살린 것이다.
현재 감실 안에는 머리가 없는 불상이 놓여 있는데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2층과 3층은 1층에 비하여 높이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국보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1915년 일본인들이 해체, 수리할 때 2층과 3층 사이에서 석함 속에 장치된 사리 장엄구가 발견되었다. 이때 발견된 병 모양의 그릇, 은합, 실패와 바늘, 침통, 금은제 가위 등은 경주박물관에 있다.
분황사 석정.
분황사 석정
보광전
분황사 약사여래입상
분황사 화쟁국사비부
타종은 1인 1타 1,000원을 자비함에 넣는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신라 오릉
신라 초기 박씨 왕들의 무덤이라는 신라 오릉
모과나무에서 떨어진 모과들이 잔디밭을 뒹굴고 있다.
경주에 있는 왕릉은 어디를 가더라도 산책로가 예쁘게 꾸며져 있다.
혁거세왕의 왕후라는 알영부인이 탄생했다는 알영정으로 향하는 길
신라시조왕비 탄강지라는 알영정
알영정 연못에 앉아서 기다리는 옆지기
알영정...
알영정
알영정 내부
길게 이어지는 오릉 산책로를 걸었다.
신라 초기 박씨 임금 네 분과 혁거세왕의 왕후 알영부인의 능이라고 전해지는 오릉
안을 들여다보니 왕이 앉는 의자로 보이는 용상이 다섯 개 보인다.
오릉을 나서면서 스탬프를 찍는 옆지기
오릉을 나서서 이번에 도착한 곳은 포석정지.
입장료는 500원인데 주차료는 무려 2,000원....뭔 주차비가 이리도 비싼지 모르겠다.
화강석으로 만들었다는 22m 길이의 포석정
포석정을 구경하고 발길을 옮기는 옆지기
술잔을 띄우면 흘러서 간다는 포석정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이런 수로를 만난다.
얕은 수로를
건너고
산책로를 걷는 옆지기
여행 첫날 마지막 코스인 선덕여왕릉으로 ....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선덕여왕릉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기찻길
선덕여왕릉으로 오르는 길에는 나무로 만든 데크가 길게 이어지는데
선덕여왕릉으로 오르는 길 양옆으로는 울창한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멀리 소나무 사이로 모습이 보이는데
우거진 소나무 숲 가운데... 햇살을 받아서 신비하게 보이는 선덕여왕릉
선덕여왕릉.
선덕여왕릉을 둘러쌓고 있는 소나무들이 마치 선덕여왕릉을 보호하려는 듯이 릉을 중심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있다.
신라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여왕릉
에구 .... 힘들었지만 오늘 계획했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
옆지기와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놀러가서 먹으라며 주었다는 과자도 먹으면서....
보문호수 주변을 차로 드라이브하다가 잠시 내렸다.
극기훈련하느라 고생한 옆지기.
오늘은 얼마나 걸었을까? 정말 열심히 걸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굴암과 토함산 (0) | 2011.07.09 |
---|---|
무침회와 함께한 저녁 (0) | 2011.07.09 |
무열왕릉-김유신장군 묘-대릉원-안압지-첨성대-석빙고-반월성-계림 (0) | 2011.07.09 |
장수고디탕과 무침회 (0) | 2011.07.09 |
이러면 안 되는데... (0) | 2011.06.30 |